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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or 국민의당, 더 중요해진 호남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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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vs 안철수로 의미 발전, 총선 넘어 대선까지 영향

[채송무기자] 총선이 불과 2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호남 민심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4.13 총선에서 호남의 선택은 총선을 넘어 내년 대선에서 어떤 세력을 택할 것인지에 대한 의미로 발전했다.

최근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승기를 잡고 그 기세를 수도권으로 밀어올리려고 하는 상황에서 야권의 제1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 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텃밭은 호남에서 심각한 패배를 당한다면 야권 맹주로서의 위상이 흔들림은 물론이고 유력한 당의 대선주자를 잃을 수도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11일 다시 호남을 방문해 1박 2일 동안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다. 1차 방문에서 호남 민심이 더민주와 문 전 대표에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당내 평가에 힘 입어 다시 한번 방문해 호남 민심을 잡으려는 것이다.

문 전 대표는 1차 방문 당시 가지 못했던 전남을 방문한다. 광양, 여수를 시작으로 12일까지 광주 전남의 주요 격전지를 차례로 돌며 호남 민심 청취와 위로 행보를 함과 동시에 새누리당 압승을 저지하기 위한 전국적 대안이 더민주 밖에 없다는 점을 호남 민심에 호소할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일단 호남에서 승기를 잡았고, 문재인 전 대표의 방문에도 이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동안 호남 유세를 맡았던 천정배 공동대표도 11일에는 전격 상경해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함께 수도권 유세에 나서는 점은 이같은 분석에 의한 것이다. 안 대표는 4.13 총선 날까지 호남 방문 일정도 잡지 않았다.

대신 안 대표와 국민의당은 향후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 가운데의 이념 지향을 보이는 국민의당이 확장성이 크기 때문에 자신을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호남의 선택에 따라 야권의 대선주자 중 한 명은 상당한 상처가 불가피하게 됐다. 호남은 야권의 주요 대선주자인 문재인과 안철수 중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전략적 선택을 하는 호남, 특히 광주의 선택에 주목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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