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씨젠이 현지 경쟁력을 갖춘 멕시코 파트너사와 합작법인을 설립,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분자진단업체 씨젠은 4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 현지업체인 바이오디스트(Biodist) 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인식은 씨젠이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으로 멕시코 방문 중에 체결됐다.
씨젠과 바이오디스트는 합작법인을 통해 멕시코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을 공동개발, 생산할 계획이다. 씨젠은 합작법인에 기술과 노하우를 이전하고, 바이오디스트는 현지 인허가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구조다.
씨젠은 이번 합작 계약을 통해 현지 맞춤형 제품을 신속히 개발하고, 현지 생산을 통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멕시코는 중남미 진출의 거점 지역으로, 멕시코 진출을 발판 삼아 보건의료분야 신흥시장인 중남미 시장 확대와 영업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멕시코 합작법인 파트너인 바이오디스트는 체외진단전문 유통회사로 마케팅 및 제품판매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정부 및 공공기관을 주요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향후 정부 주도의 입찰이나 검역 시장 진입에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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