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인피니티 코리아가 향후 10년 내 국내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3사의 강력한 대항마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차별화된 '디자인'을 강점으로 인피니티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인피니티 코리아는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6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 행사를 열고, 한국 시장 내 인피니티 브랜드의 미래 비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시장 진출 후 11년 만에 치러진 최초의 디자인 행사다.
이창환 인피니티 코리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인피니티는 한국 시장에서 향후 10년 안에 독일 프리미엄 3사의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전략으로 올해부터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 연 30% 확장 ▲세단 및 SUV 라인업 균형 성장 ▲Q30 및 Q60 연내 도입 통한 고객층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피니티 브랜드는 지난해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세계판매 2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7%의 성장률을 보였고, 올해 1분기에는 국내 시장 진출 최초로 1천대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인피니티 코리아의 대담한 도전이 시작될 것"이라며 "더욱 매혹적인 디자인, 강력해진 인피니티 브랜드를 만들어 독일 프리미엄 3사와 함께 'TOP 4' 브랜드로 크게 성장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인피니티의 미래 성장 동력, 차별화된 '디자인'
인피니티 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브랜드 발전의 핵심 전략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시했다. 특히 인피니티의 차세대 디자인 DNA를 담은 컨셉트 카 'Q80 인스퍼레이션'과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엔트리 카 Q30,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 Q60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행사를 위해 최초로 방한한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는 "디자인은 인피니티 핵심 역량 중 하나"라며 "인피니티의 디자인 언어를 명확히 보여줄 Q80 인스퍼레이션, Q30, Q60 등 세 모델은 인피니티가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한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의 선봉"이라고 강조했다.
크루거 대표는 "향후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과 더불어 생산 공장 확장 및 판매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브랜드 및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로 나카무라 인피니티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도 이날 Q80 인스퍼레이션을 소개하며 "인피니티 디자인의 미래를 보여주는, 진보의 정점에 선 모델"이라며 "그 담대한 디자인은 Q30과 Q60에도 명확히 반영되었고 향후 같은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더욱 대담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피니티의 디자인 가치를 담은 젋고 야심찬 신차들이 계속 나오게 될 것"이라며 "인피니티는 디자인이 브랜드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였던 만큼, 앞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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