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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문제는 경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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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째 주] '갤럭시S7'과 같은 가격 'LG G5' 승자는?

[아이뉴스24 편집국]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지난달 31일을 기점으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경제 위기와 심각한 청년 취업난 속에서 치러져 경제가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여야는 한 목소리로 민생과 경제를 강조하면서 현재 위기의 원인을 상대에게로 돌리면서 심판론을 제기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핵안보정상회의 참석과 멕시코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산업계에서는 LG G5 출고 소식이 핫이슈로 떠올랐습니다. LG G5의 출고가는 83만6천원으로 · 갤럭시S7과 같습니다. 이는 삼성과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는 업계 2위 LG의 포고이기도 합니다.

구글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한국의 인디 게임사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잠재력을 지닌 인디 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입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4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전세가격은 3억원을 돌파한 지난 2014년 2월(3억25만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4억원대까지 넘어선 것입니다. 또 3파전이 벌어졌던 현대증권 인수전에서 KB금융지주가 승리했습니다.

◆통신 3사, LG전자 회심작 'G5' 일제히 출시

이동통신 3사가 LG전자의 회심작 G5를 일제히 출시했습니다. 같은 LG그룹 소속 LG유플러스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원금을 내건 가운데 통신 3사의 G5 마케팅 경쟁도 뜨겁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31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G5 정식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G5는 지난 2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16에서 공개된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입니다.

G5는 하단의 배터리 모듈을 분리해 고성능 카메라, 오디오 등 다른 모듈을 조립할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이 때문에 '트랜스포머폰'으로 불리며 출시 전부터 세계적인 기대를 모았습니다. LG전자의 오랜 부진을 만회할 '회심의 카드'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LG전자는 G5의 출고가를 83만6천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지난 11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7(32G)과 같은 가격입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아성에 대한 LG전자의 도전으로 해석합니다. G5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G5 공시지원금의 경우 LG유플러스가 최대 26만4천원으로 통신 3사 중 가장 많습니다. KT가 23만7천원, SK텔레콤이 22만8천원입니다. 데이터 요금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6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LG유플러스가 15만8천원, KT가 14만3천원, SK텔레콤이 12만5천원 수준입니다.

LG전자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G5 구매자들에게 전용 배터리팩과 카메라 모듈 '캠플러스'를 증정합니다. 또한 오디오 모듈 '하이파이 플러스'와 'H3 이어폰' 할인쿠폰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100여명 규모의 자체 G5 소비자 체험단을 운영 중입니다. 오는 15일까지 G5를 구매하고 파손보험에 가입할 경우 6개월 동안 보험료를 면제합니다. KT는 G5 구매자 선착순 500명에게 360도 카메라, VR 기기, 하이파이 플러스 등 G5 주변기기 중 1종을 무료로 10일 동안 체험토록 하고 구매 시 10% 할인가를 적용합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5일까지 SNS에 LG유플러스 전국 주요 매장의 체험존 사진을 올릴 경우 G5 단말기와 주변기기, 뱅앤올룹슨 스피커, 영화예매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합니다. 오는 30일까지 G5 개통자 전우너에게 구글 플레이 스토어 2만원 기프트콘을 증정합니다.

◆NHN엔터테인먼트 페이코, 오프라인 간편결제 본격 시동

NHN엔터테인먼트가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로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커피전문점 브랜드 '이디야'의 1천800개 가맹점에 페이코 NFC결제 단말기를 보급하기로 했는데요. 이후에는 외식이나 카페,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은 삼성페이가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지만 NHN엔터테인먼트는 페이코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둘 다 결제가 가능하다는 차별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오프라인 결제가 어려웠던 아이폰 이용자도 바코드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는데요. NFC 중심의 오프라인 간편결제인 페이코가 진정한 온오프라인 겸용 결제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 '사실상 전무'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이른바 '클라우드 발전법'까지 시행하며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업계에 따르면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입니다. 물론 여기엔 보안 우려, 클라우드에 대한 인식 부재 등의 원인이 작용하고 있긴 합니다.

그러나 이런 배경을 떠나 정부의 클라우드 전략이 근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부가 민간 클라우드 이용보다는 자체 클라우드 구축에 치중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클라우드 발전법에 따라 마련된 'K-ICT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은 대부분 민간 클라우드보다 정부 클라우드(G-클라우드)나 자체 클라우드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게 돼 있습니다.

특히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정보자원 중요도를 떠나 100% G-클라우드가 우선입니다. 현재로선 보안 우려 등이 해소된다 한들 민간 클라우드 활용 범위가 넓지 않은 셈이죠. 반면 미국의 경우 2014년 기준 IT 예산의 2%만 클라우드를 활용하지만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에 적극적인 편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기술임원 김명호 상무는 "G클라우드와 민간 클라우드는 철학 자체가 다르다"며 "정부만의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은 클라우드의 근본 목표이자 장점인 가용성에 대한 최적의 선택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허전쟁 예고한 NHN엔터 "목표는 페이스북"

국내 게임사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페이스북을 겨냥한 글로벌 특허 전쟁을 예고해 주목됩니다. 그동안 해외 특허관리 전문회사(NPE:특허괴물)들로부터 특허 소송을 주로 당해왔던 한국 기업이 역공을 펼친 셈인데요.

본격적인 특허전을 시작하기에 앞서 카카오(대표 임지훈)와 벌인 '전초전'이 어떠한 양상으로 펼쳐질지 여부도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24일 카카오에 경고장을 발송했죠. 특정 게임을 설치한 친구 리스트를 전송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게임 그룹 내 랭킹을 제공하는 카카오 게임의 기능이 NHN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친구API'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입니다.

친구API는 SNS 친구 중 특정 게임을 설치한 친구 리스트를 전송하거나 SNS기반의 게임 그룹 내 게임 랭킹을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1년 6월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 2014년 등록을 마쳤고 2015년 11월에는 일본과 미국에서도 동일한 특허 등록을 했습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이처럼 카카오에 특허권을 주장한 이유는 페이스북, 라인과 같은 글로벌 업체들에 특허 권리를 주장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 회사간의 특허 분쟁이 법적 소송으로까지 이어질 경우를 대비하겠다는 것입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를 비롯해 라인, 페이스북 등 SNS 기반 게임센터를 운영 중인 기업들은 모두 친구 API 특허를 침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 회사가 제공하는 게임센터 역시 SNS상 친구를 기반으로 한 친구 랭킹 등의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 특허 전문 자회사인 케이이노베이션을 설립한 NHN엔터테인먼트는 오는 5월 해당 자회사의 일본법인을, 9월에는 미국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특허 권리 행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현재 NHN엔터테인먼트가 보유 중인 글로벌 특허는 771건으로, 이는 전세계 게임사 중에서도 코나미·남코·세가·스퀘어에닉스에 이어 보유 특허 건수 5위에 해당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그동안 한국 게임사들은 특허, 저작권 등을 앞세운 글로벌 게임사들의 공격에 시달려 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영국 게임사 킹은 국내 아보카도엔터테인먼트가 만든 모바일 게임 '포레스트매니아 포 카카오'가 자사 '팜히어로사가'의 게임방식 및 캐릭터 요소 등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2014년 9월 소송을 제기했고 미국 월즈닷컴은 가상세계에서 이용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시스템과 방법 등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지난 2008년 엔씨소프트를 고소하기도 했죠.

케이이노베이션 IP사업담당 고형석 이사는 "한국의 IT기술력은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기술에 대한 특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로열티 수익을 해외 기업에 빼앗기거나 해외 특허관리 전문회사로부터 글로벌 특허 소송을 당하는 사례가 잦았다"며 "그동안 한국 기업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IT기술력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고, 이를 통한 수익 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특허 수익화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RPG 게임 혼자 개발해 한중일 석권 '쾌거'

대형 게임사도 달성하기 어려운 성과를 1인 개발사가 거뒀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다크소드'를 개발한 키메이커 이남원 대표인데요. 13년 경력의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인 그는 지난해 7월 회사를 나와 홀로 만든 다크소드로 그야말로 '사고'를 쳤습니다.

지난 3월 6일 글로벌 155개국에 출시된 이 게임은 국내 애플 앱스토어 역할수행게임(RPG) 부문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앱스토어 RPG 1위를 속속 기록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아시아 3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그것도 대형 마케팅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1인 개발 게임이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입니다.

거대 자본도, 유명 퍼블리셔도 없던 다크소드가 전 세계 이용자들의 이목을 끈 비결은 뭘까요. 이를 가리켜 이 대표는 '청개구리 심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만 골라 했다는 뜻입니다. 틈새 시장 공략과 차별화된 게임성이 다크소드의 흥행 요인으로 요약됩니다.

다크소드는 앞을 가로막는 적들을 호쾌하게 베어나가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인데요. 화려한 원색의 그래픽 대신 그림자처럼 시커멓게 연출한 캐릭터들이 적들을 일거에 휩쓰는 핵앤슬래시 액션을 부각시켰습니다.

이 대표는 "일반적으로 캐릭터 디자인이 아름다운 제품들이 수익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반대로 어둡고 시커먼 캐릭터들을 선호하는 게이머들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지만 중국이나 동남아 등에서는 그림자 인형극이 널리 퍼져 있어 충분히 시도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앞서 '림보' '배드랜드' '섀도 파이트'와 같은 그림자 그래픽을 갖춘 흥행작이 있다는 점도 이같은 도전을 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 내 포지션을 처음부터 명확히 잡은 것도 효과를 봤습니다. 이 대표가 설정한 다크소드의 포지션은 다름아닌 '세컨드 RPG'입니다. 주력으로 플레이하는 게임 외에 틈틈히 즐길 수 있는 가벼운 게임으로 기획했다는 의미입니다.

운도 따라줬습니다. 다크소드가 출시된 이달 초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은 주요 신작의 출시가 뜸했던 시기였죠. '클래시오브클랜'으로 유명한 슈퍼셀의 '클래시로얄'이 등장하면서 이 게임과 경쟁을 피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던 탓입니다. 이 대표는 "모두가 클래시로얄을 피해가려 하던 시기에 난데없이 등장한 '시커먼' 게임이 상대적으로 이용자들의 시선몰이를 하지 않았나 싶다"며 "운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방준혁 "2020년까지 5조원" 넷마블의 새로운 꿈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지난 3월29일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넷마블게임즈 임직원 워크숍에서 2020년까지 연매출 5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5'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임직원들과 공유했습니다. 넷마블을 텐센트·액티비전블리자드·일렉트로닉아츠(EA)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날 방 의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톱5에 진입하려면 오는 2020년까지 5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여기서 톱5란 모바일 게임에 국한되지 않은, 모든 게임사들을 망라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방 의장은 넷마블이 글로벌 톱5로 도약하려는 이유도 분명히 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어 수많은 젊은 인재들이 제 발로 찾아오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게 그의 목표입니다. 또 이같은 성과를 회사가 독차지 하지 않고 스톡옵션을 통해 전 임직원들과 나누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방 의장은 "넷마블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한다면 매출의 70~8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성취욕을 맛보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 흥행 게임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낸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린 상태입니다. 북미와 유럽 등 서양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디즈니, 에스지앤 등 유수한 해외 게임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용자 맞춤형 엔진인 '콜럼버스'를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넷마블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힙니다.

방 의장은 "넷마블의 성공 DNA는 혁신과 도전으로 경영진들은 책임이 두려워 현실에 안주하면 안된다"며 "흥행 산업이라는 특성상 늘 새로움에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그간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방준혁 의장의 경영철학과 개인사 등도 공개됐습니다. 특히 방 의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회자되고 있는 이른바 '수저 계급표'를 빗대 자신 역시 평범한 '흙수저'로 출발했다고 언급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10억명 쓰는 구글플레이…국내 인디 게임사 돕는다

구글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한국의 인디 게임사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잠재력을 지닌 인디 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입니다. 구글은 현재 전 세계 190개국, 한 달에 10억명이 이용하는 오픈마켓 '구글플레이'를 운영하는 기업이죠.

다른 나라와 비교해 급성장한 한국의 모바일 게임 개발력에 주목한 구글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다양한 실험적인 지원 방안을 선보인 뒤 성과에 따라 추후 해외 다른 나라에도 이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구글은 지난 3월31일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중소 개발사 게임 경진대회 ▲개발사들이 직접 이용자들과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전시 관람 행사 ▲인큐베이팅·구글 클라우드 플랫폼·구글플레이를 통한 피처링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경진대회 참여를 원하는 개발사는 오는 4월 10일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공공기업이 아닌 중소 규모의 국내 게임 개발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최종 선정된 우수 개발사 7곳에는 프로젝트200 참여 개발사에 제공되는 혜택과 함께 멘토링 VC·투자사와의 네트워킹 기회, 스타트업 세미나 등이 포함된 두달간의 구글 캠퍼스 서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1년 무료 사용(월 1만 달러 한도) 등의 특전이 주어집니다. 또한 7개 우수 개발사 중 3개사를 선정해 2016년 구글 I/O 투어와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게임 소개 영상 제작 기회를 부상으로 제공합니다.

구글은 국내 중소 게임사들이 잠재력을 개발하고 글로벌 진출을 포함한 지속 성장의 토대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심층적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중소 개발사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구글은 구글플레이 팀을 비롯해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클라우드 팀 등 다양한 사업 부서가 협업할 예정입니다.

◆한국닌텐도 구조조정, 10여명만 남았다

닌텐도의 한국지사 한국닌텐도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닌텐도는 지난 2월 초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습니다. 전체 직원 중에서 약 80%의 인원이 회사를 떠났으며 현재 10여명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한국닌텐도의 구조조정은 닌텐도 본사의 실적 악화로 인해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닌텐도는 거치형 게임기 Wii와 휴대용 게임기 NDS의 흥행에 힘입어 패미컴-슈퍼패미컴 시대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신형 콘솔 게임기 Wii U의 흥행 참패 등으로 인해 지난 2011년 이후부터 4년 연속 적자가 이어졌습니다.

한국닌텐도 역시 국내 시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설립 초창기에는 인기 연예인을 동원한 광고와 가족 마케팅으로 2010년 기준 NDS 300만대, Wii 100만대를 판매했지만, 다른 나라 시장에 비해 느린 게임 공급과 현지화가 필수라는 자사의 정책에 반하는 '미완성 한글화', Wii U의 국내 시장 미발매 등으로 인해 국내 게이머로부터 지속적으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번 구조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특히 구조조정 중에서 후쿠다 히로유키 한국닌텐도 대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대표직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퇴사했다는 한 직원은 "회사의 부진은 대표와 윗선의 방만한 경영이 문제인데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구조조정 이후 한국닌텐도의 사업 방향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은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이번 구조조정으로 인해 향후 국내 사업과 신작 타이틀 출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2 승부조작 11명 전원 집행유예 선고

지난해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에 가담한 11명에 대해 법원이 전원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지난 3월31일 창원지법 형사1단독 서동칠 부장판사는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임단 프라임팀의 박외식 전 감독과 전 선수 최병현, 최종혁에게 각각 징역 1년 6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박외식 전 감독에게는 1천만원, 최병현에게는 3천만원, 최종혁에게도 500만원의 추징금을 별도로 선고했습니다.

또한 서 판사는 브로커 역할을 한 성준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이번 사건과 연관된 전주와 브로커에게도 10월에서 1년 6월 사이의 징역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SKT프로리그 2015 시즌1, GSL 스타리그 시즌1 코드S 16강, GSL스타리그 시즌2 코드A 48강, GSL 스타리그 시즌2 코드S 32강 등 다수의 '스타크래프트 2' 리그에서 총 5경기의 승부를 조작하고 승부조작 대가로 500만원에서 2천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서 판사는 "e스포츠의 존립기반을 훼손한 점은 엄벌에 처해야 하지만 초범이고 이득을 취한 금액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판시했습니다.

◆치솟는 아파트 전세가…서울 평균 4억 첫 돌파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4억원을 돌파했습니다.

KB국민은행이 지난 3월 29일 부동산 정보사이트(nland.kbstar.com)를 통해 발표한 2016년 3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3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244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가격은 3억원을 돌파한 지난 2014년 2월(3억25만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4억원대까지 넘어선 것입니다.

평균 전세가격이 4억원대로 상승한 것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을 조사 발표하기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서울,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세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혼부부 수요 등 봄 이사철 영향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임종룡 금융위 "올해 로보어드바이저·빅데이터 등 육성"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올 한 해 핀테크 육성의 핵심 키워드로 '로보어드바이저', '빅데이터', '글로벌 진출'을 제시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31일 핀테크 지원센터 개소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핀테크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1년여 짧은 기간동안 금융권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소회를 전하는 한편, 이 같은 육성 계획을 전했습니다.

온라인 투자자문과 일임 관련 규제 개선 등을 통해 금융의 '알파고'라고 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가 국민 자산관리의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올해 초 출범한 신용정보원의 정보 인프라와 개인신용정보 비식별 지침 마련 등 제도 개선을 통해 빅데이터에 기초한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전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중 동남아, 영국, 미국, 중국 등 주요 거점국가에서 해외 핀테크 데모데이를 개최해 한국의 핀테크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작년 코스피 상장사, 영업익·순익 모두 증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0% 이상씩 증가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는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줄었습니다.

지난 3월31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12월결산법인 636사의 2015년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36%, 14.91% 늘어났습니다.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12.76%)를 제외할 경우 상장법인의 매출액은 4.13% 감소하지만,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06%, 31.42%로 더 크게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코스피 상장사들의 이익을 깎아먹었다는 얘기입니다.

연결기준 재무제표를 발표한 516사들의 2015년 연결 매출액은 1천639조원으로 전년 대비 3.01% 감소했습니다. 연결순이익 및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각각 3.05%, 5.32% 늘었습니다.

한편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인 980사의 2015년 개별 매출액은 2.5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5.99% 늘었습니다. 반면 순이익은 10.23% 감소했습니다.

연결 재무제표를 발표한 698사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6.35%, 영업이익은 8.66% 증가했습니다. 순이익도 2.74% 늘었습니다.

◆현대증권, KB금융 품으로…빅3 증권사 진입

3파전이 벌어졌던 현대증권 인수전에서 KB금융지주가 승리했습니다. KB금융그룹은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3월31일 발표했습니다.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는 KB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ETF) 액티스 등 3곳이 참여했는데요.

현대증권은 자산 21조2천977억원, 자기자본 3조2천789억원의 대형 증권사로 자기자본 기준 국내 증권사 중 6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이 현대증권을 인수하면서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합병하면 국내 3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6천200억원)의 자기자본을 합칠 경우 3조9천억원으로 NH투자증권(4조5천300억원) 다음이 될 전망입니다. 1위는 KDB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합병 후 법인으로, 자기자본 규모가 약 5조6천억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금융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메릴린치 인수 사례처럼 은행과 증권이 결합한 성공모델을 참조해 한국형 유니버셜 뱅킹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이번 KB금융의 현대증권 인수가격이 부담되는 수준이 아니라며 '잘한 결정'이라고 호평했습니다.

◆정부, 올해 일자리 창출 등 외에는 조세지출 제한

정부가 내년 예산안 편성시 구조개혁과 내수·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지난 3월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 후 확정했습니다. 이번 지침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부문이 2017년 예산안 편성시 준수 또는 준용해야 하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정부는 재정운용의 기본방향으로 '구조개혁과 내수·수출 기반 강화로 경제역동성 확산'을 제시했습니다. '24+1 핵심 개혁과제'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가운데, 일자리 중심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입니다.

'24+1 핵심 개혁과제'는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 구조개혁 중심으로 설정한 24개 개혁과제에, 규제프리존 도입 정책을 더한 것을 말합니다.

◆금통위원에 조동철·이일형·고승범·신인석 씨 추천

한국은행이 새로운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이 추천됐다고 지난 3월28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오는 4월20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금통위원의 후임으로, 소정의 임명절차를 거칠 예정입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 "올해 성장률 3% 밑돌 듯"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초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로 제시했으나,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최근 새누리당에서 나온 '한국형 양적완화' 정책 관련 공약에 대해서는 "구조조정과 가계부채 등의 문제에 한국은행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총재는 지난 3월30일 취임 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지난 1~2월에 수출부진이 지속됐고 내수회복세가 둔화되면서 1분기 성장세가 연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들어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소비심리도 조금 개선되는 등 일부 긍정적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최근 대내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올해 성장률은 연초에 전망했던 3%를 다소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2분기 이후 성장경로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대해서는 여러 경제지표들을 좀 더 면밀히 짚어본 후에 다음 달 수정 경제전망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면세점 특허기간 10년으로 늘어난다

5년이던 면세점 특허기간이 10년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면세점 특허갱신도 허용됩니다만, 일정 요건 충족시에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면세점 이익의 사회환원을 늘리고, 중소·중견기업 제품 판매도 독려합니다.

지난 3월31일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면세점 제도개선 방안을 기획재정부, 관세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습니다.

면세점 특허기간은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늘려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영환경 조성하기로 했다. 구조적 고용불안 해소와 일자리 창출, 안정적 경영 환경 조성을 통한 투자 확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키겠다는 생각입니다.

면세점 특허갱신도 허용됩니다. 단, 앞으로 준수해야 할 최소한의 요건과 심사 기준을 마련해 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만 허용합니다. 과거에는 밀수입 또는 반입정지처분 3회 이상 등 특허취소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자동갱신제로 운영했던 것에 비해 다소 까다로워지는 것입니다.

특허수수료는 신규진입 면세점 등의 부담을 고려해 면세점별 매출구간에 따라 0.1~1.0%로 차등 적용합니다. 중소·중견기업 면세점은 현행 특허수수료율 0.01%가 유지됩니다. 반면에 대기업 면세점은 수수료 부담이 커집니다. 새 수수료가 적용될 경우 대기업 면세점 22개 중 12개가 매출액 2천억원 이하로, 특허수수료는 기존 43억원에서 394억원으로 약 9.1배가 늘어나게 됩니다.

정부는 "전체 특허수수료의 50%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출연해 전통문화 체험 지원, 관광안내체계 구축 지원, 지역관광 개선 지원 등 면세점 관련 관광진흥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2배로 강화된 '특권(?)', 정부의 면세점 제도 개선책

앞서 언급했듯이 정부가 면세점 제도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면세점 특허 기간 5년→10년 연장 ▲특허수수료 최대 20배 인상 ▲ 시장지배적 사업자 규제 등의 내용을 담은 '보세판매장(면세점) 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롯데, 신세계, 두산, 호텔신라 등 대기업들은 2배로 늘어난 기한 내에서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해 졌습니다. 특허수수료가 최대 20배 늘어난 점을 불만으로 들지만, 사실 기존 수수료가 0.06%에 지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대기업의 불만표시는 응당 가져야 할 '제스처'로 보입니다.

정부가 제도개선안을 내놓은 이유는 업계가 롯데 월드타워점과 SK워커힐점 근로자의 고용문제를 들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면세점 특허 심사에서 탈락한 기업들이 면세점 문을 닫게 되면 직원들의 생계가 어렵게 된다고 탄원하고 나서자 이번 개선책 마련으로 이어졌습니다.

대기업이 본질의 뜻은 숨기고 근로자를 내세우는 것이 '고양이 쥐 생각하는 격'이라고 비꼬는 소리도 들리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비정규직과 파견 근로자 2천122명 중 90%에 달하는 1천920명의 고용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불행을 없애자는 방향성은 인정해야 할 듯 보입니다.

물론 10년 뒤에도 똑 같은 불행한 상황이 반복되겠지만 말입니다.

◆ 토종 '킴스클럽' 외국 투자펀드 매각, 고용승계는?

이랜드가 킴스클럽 매각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미국계 사모투자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선정했습니다.

매각 조건은 이랜드 유통 점포 내에서 운영 중인 킴스클럽 37개 점포의 영업권과 물류 시설 등 부대 시설을 KKR이 인수하는 방식입니다.

이랜드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대원칙에 따라 진행된 킴스클럽 매각과 관련해서 KKR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면서 "온오프라인 유통업을 주요투자 대상으로 하는 KKR이 기존 투자 업체들과의 시너지 차원에서 킴스클럽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보여왔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최대 관심사는 직원들의 고용승계 여부입니다.

앞서 홈플러스를 인수한 KPR 역시 '안정적인 승계'를 약속했지만 직원과의 불화는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이랜드는 영화 '카트'로 알려진 '홈에버'의 부당해고 논쟁 당사자 기업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흔한 '김씨' 성을 내세워 대중적인 이미지로 다가선 킴스클럽의 이번 매각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 표절인듯 표절아닌 표절 같은 '롯데百' 광고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해외 유명 브랜드의 광고 콘셉트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휘말리면서 그룹 이미지를 손상시킨 한 주였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5일 한 종합일간지에 이날부터 시작하는 브랜드 세일 광고를 전면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신문의 다른 지면에는 롯데백화점의 광고 콘셉트와 똑같은 독일 유명 브랜드 '에스까다'의 광고도 함께 게재했습니다.

에스까다의 광고와 롯데백화점의 광고는 모델의 의상, 포즈 등이 에스까다와 흡사했습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우리 광고부서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해당부서가 광고 모티브를 찾던 중 에스까다의 광고를 보고 이 같이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에스까다 코리아 측에 사과를 한 후 앞으로 해당사진을 쓰지 않기로 했다"며 "에스까다 측과 이전부터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우리가 정식으로 사과한 후 이번 일을 더 이상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판단은 광고를 접한 소비자의 몫입니다.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 기간 시작 '문제는 경제야'

새누리당은 야당이 정부여당의 경제 법안에 대해 발목잡기로 일관한 것이 문제의 원인이라면서 여권에 안정적 과반 의석을 몰아줘 박근혜 정부의 안정화를 꾀해야 한다고 선거 초반부터 야당 심판론을 제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이명박박근혜 정권 8년 동안의 경제 실책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하고 공식선거운동 첫 운동을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동대문 평화시장을 방문하는 등 정권 심판론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기득권 양당 심판론을 제기하고 있죠. 국민의당은 최근 경제 문제는 정치가 해결해야 하는데 현재의 정치는 이를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정치 변화가 전제돼야 경제 재건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른 각당의 경제 정책은 이번 총선에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경제 성장책과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면, 더불어성장론을 제시하고 소득 중심 성장을 내세우고 있죠. 국민의당은 공정경제론을 강조하며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강봉균 선대위원장의 양적완화 주장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양적완화의 방법으로 한국은행의 산업은행 채권 인수를 통한 구조조정과 주택담보 대출증권 직접 인수 및 20년 장기분할상환제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지만 논란이 일었습니다.

더민주는 "새누리당과 정부는 집권 기간 동안 부분적으로 양적완화를 시행하고 있지만 그 결과는 비관적"이라며 "새누리당이 실패한 정책을 반복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고, 이에 강봉균 위원장이 도리어 김종인 비대위 대표에 대해 "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양반"이라고 반박하는 등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습니다.

◆朴 대통령 핵안보정상회의서 연쇄 대북 핵포기 정상외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핵안보정상회의 참석과 멕시코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은 물 샐틈 없는 '대북 핵 포기 외교'에 맞춰져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핵 안보 차원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의 위험성을 제기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을 촉구합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현지시간 31일 한미, 한미일, 한일, 한중 정상회담을 차례로 갖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국제 사회의 공조 강화에 나섰습니다.

한중일 정상회동에서 정상들은 북핵과 장거리 미사일 위협과 관련한 독자적 제재 조치들을 공조해 효과적인 비핵화를 이루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회의 후 이뤄진 대 언론 방안에서 "이제 중요한 것은 전례없이 강력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 북한이 핵포기 없이는 생존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는 것"이라며 "3국은 이를 위해 각국의 독자 대북 제재 조치 시행을 서로 긴밀히 조율해 나가면서 국제사회가 실효적으로 대북 압박을 강화하도록 연대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우리의 안보는 연결돼 있다"며 "3자 안보 협력이 필수적이고 그래야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가 있고, 북한의 핵 확산과 핵 위협을 억제할 수 있다는 데 합의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도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사회에도 심각한 위협"이라며 "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3자 협력을 모든 차원에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6박 8일 간의 강행군을 마친 뒤 오는 6일 귀국합니다. 대통령의 적극적인 정상외교를 통해 한반도 주변국의 대북 제재 공조는 보다 실효성을 띌 가능성이 큽니다.

◆막판 시한 몰린 야권 단일화…변수 여부 주목

4.13 총선의 마지막 변수인 야권연대를 두고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선거의승패를 가르는 수도권 122개 지역구 가운데 110여곳에 2개 이상의 댜앙이 동시에 후보를 낸 것입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야당 10%포인트 이내에서 승리한 지역이 43석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야권 분열 시 이 지역은 여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야권에서는 지역별 연대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수도권 약 30여 지역구에서 연대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대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국민의당이 지역별 후보자 단일화는 반대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당과의 사전 협의를 조건으로 둔 상황입니다.

실제로 수도권 지역에서 첫 번째로 야권연대가 합의된 서울 강서병에서 국민의당이 개입해 연대가 쉽지 않게 됐습니다. 국민의당은 단일화 여론조사 문항과 관련해 지지 정당 항목을 빼거나, 후보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을 비교해 후보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보다 낮을 경우 해당 후보에게 패널티를 주는 방식을 권유했습니다.

오는 4일까지 후보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투표 용지에 사퇴한 후보의 이름이 표기되고 후보 단일화의 효과는 반감됩니다.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막판에 이른 가운데 야권 연대가 막판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벤츠, 검찰 고발에 500억 세금 추징까지…'첩첩산중'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검찰 고발에 이어 국세청으로부터 500억 원이 넘는 세금 폭탄까지 맞았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벤츠 코리아는 지난달 국세청으로부터 501억9천400만 원의 세금 추징을 통지받았는데 이는 역대 수입차 업체에 부과된 세금 중 최대 규모에 달하는 것입니다.

일단 벤츠 코리아는 국세청의 추징액이 과도하다고 판단,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 벤츠 코리아는 국토부로부터 변속기에 대한 변경인증 의무를 위반한 이유로 검찰에 고발까지 됐습니다.

벤츠 코리아는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후속 조치가 결정되는 대로 각 딜러사와 협조해 해당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보상을 진행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갈수록 첩첩산중이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샤프' 인수한 폭스콘, 목적은 'OLED(?)'

대만 폭스콘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일본 디스플레이 기업 샤프에 대한 인수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인수가격은 샤프 보통주 1주당 88엔(한화 899.76 원)으로, 총 3천888억 엔(한화 3조9천753억2천448만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폭스콘의 샤프 인수를 두고 향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샤프가 그동안 일본 반도체 에너지 연구소(SEL)와 협력해 O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진행, OLED 양산을 위한 옥사이드 백플레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력 확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 오는 2018년이면 BOE의 10.5세대 생산라인이 가동에 돌입하는 상황에서 샤프가 60인치 이상의 대형 초고화질(UHD) TV를 시장에 내놓아도 의미가 없는 만큼 인수의 진짜 목적은 OLED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라는 분석입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샤프가 옥사이드 백플레인 등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에 대한 연구개발은 많이 했지만, OLED에 대한 양산 경험은 없다"며, "다만, SEL이 지난해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플렉서블 OLED를 전시하는 등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향후 시장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반면, 증권업계에서는 폭스콘의 샤프 인수가 국내 디스플레이 및 전자업계에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입니다.

폭스콘이 10세대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높여 60인치 이상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양산하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시장점유율 경쟁도 예고된다는 것입니다.

현대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폭스콘의 샤프 인수로 삼성전자와 LG전자와 같은 차세대 TV로 나아가기 위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LG전자는 OLED에, 삼성전자는 퀀텀닷을 중심으로 한 SUHD TV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차별화 된 아이템으로 승부를 볼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세돌 이긴 알파고 다음 상대는 中AI?

중국 인공지능(AI)과학팀이 이세돌 9단을 이긴 알파고에 도전장을 던져 대국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중국바둑협회와 중국인공지능협회는 이날 북경에서 열린 한 포럼 행사에서 중국 AI과학팀이 연말 알파고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AI과학팀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해 2~3세 유아 지능 수준 AI를 개발중인 바이두가 주도하고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두는 2014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AI연구소를 세워 인공지능을 연구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5월 딥러닝 분야 최고 권위자 앤드류 응 전 스탠포드대학교 교수를 영입하고 그의 지휘아래 인공지능 개발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도 중국 과학기술부와 손잡고 양자컴퓨터 실험연구소를 설립해 구글 알파고와 유사한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텐센트는 스마트컴퓨팅 검색실험실을 세우고 AI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바둑전문교육학교를 방문하며 중국 바둑에 관심을 보여 중국 AI과학팀과 구글 알파고간 바둑 대국이 성사될 것으로 점처지고 있습니다.

◆애플워치 밴드, 교체형 모듈로 바뀌나?

애플워치 사용자는 앞으로 손목밴드만 교체해도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거나 심박수를 손쉽게 측정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미국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워치용 손목밴드를 모듈형으로 설계해 사용자가 밴드의 모듈 일부만 바꿔도 배터리 수명을 늘리거나 심박수 측정기능을 지원하고 프로세서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특허 출원했습니다.

이 스마트밴드는 이 외에도 디스플레이, GPS 센서, 카메라, 온도계, 습도계, 스피커 등이 모듈 부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애플이 이 특허 기술을 상용화하면 구형 애플워치 사용자도 손목밴드만 교체하면 최신 모델의 성능과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한편 애플워치 사용자는 주기적으로 손목밴드를 교체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열린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애플워치 사용자 3분의 1이 주기적으로 손목밴드를 교체한다고 말했습니다.

애플은 이날 이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색상의 나일론 밴드를 공개했습니다.

◆MS 미래, 인공지능 채팅봇에 달렸다

최근 10대를 겨냥한 채팅봇을 내놨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앞으로 용도별 맞춤 채팅봇을 출시해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MS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 빌드2016에서 채팅봇을 접목해 다양한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봇프레임워크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MS는 개발자들이 빌드봇처럼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새 봇디렉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이 대화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나 채팅봇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봇을 새로운 형태의 앱이라고 정의하고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메타앱 또는 새로운 브라우저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인공지능이 앞으로 의사소통시스템의 한 부분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S는 수년전부터 코타나와 비슷한 채팅봇을 개발해왔습니다. 2014년 중국말을 하는 채팅봇 샤오아이스에 이어 최근 10대처럼 말하는 채팅봇 테이를 공개했습니다.

채팅봇은 MS 외에도 슬랙, 구글, 페이스북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미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채팅 서비스를 개발중이고 페이스북도 메신저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M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MS는 대화형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내놓고 채팅봇으로 이를 구현할 예정입니다. MS는 이 전략에 따라 3대 플랫폼인 애저, 오피스365, 윈도10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플랫폼을 더욱 빠르고 똑똑하게 만들 계획입니다.

/아이뉴스2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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