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블로그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간 '맛있는 글쓰기'는 관심을 끄는 글을 쓰는 방법과 SNS·블로그를 통해 비즈니스와 마케팅을 하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유명 영화를 통해 의학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스크린을 날다'와 청년 실업의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 '희망 난민'도 화제의 신간으로 함께 소개한다.
◆소통의 원리를 담다 '맛있는 글쓰기'
어떤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어도 공간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 여백이 넓게 느껴질 때도 많다. 나만의 독특한 글쓰기를 원하는 사람은 물론 참신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 나왔다.
신간 '맛있는 글쓰기'는 PC통신 시절부터 잘 알려진 김은태 강사가 인터넷을 통한 소통의 원리를 글쓰기 방식에 적용한 책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소재를 찾거나, 남들이 생각지 못한 묘한 발상을 활용하는 노하우가 담겼다. 이 책은 글이란 생각을 표현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수려하고 정갈한 문장력보다 창의적이고 독특한 생각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둔 '생각하는 글쓰기 강좌'다.
(김은태 지음/부크크, 1만2천원)
◆영화로 배우는 의학 지식 '스크린을 날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에서 묘사되는 각종 흉부외과에 대한 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 나왔다. 김원곤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출간한 '스크린을 날다'는 총 36편의 영화에서 묘사된 의학적 내용을 쉽고 상세하게 풀어냈다.
이 책은 먼저 영화의 전반적인 줄거리를 소개하고 영화 속 흉부외과와 관련된 장면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가령 영화 '로보캅'에서 사고를 당한 주인공 머피를 통해 저자는 폐가 우리 몸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다.
(김원곤 지음/도서출판 고려의학, 1만5천원)
◆젊은이 희망고문 언제까지? '희망 난민'
희망 고문을 재생산하고 꿈만 좇게 하는 공동체가 노동 시장의 변두리에 놓인 젊은이들에게 어떠한 혜택을 줄 수 있을까. 사회 변혁을 요구하는 구호는, 현재 젊은이들의 목을 조이는 빈곤과 외로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신간 '희망 난민'은 저자가 사회학을 선택한 이래 줄곧 천착해 온 젊은이 문제를 심도 있게 파고든 결실이다. 희망 난민은 말 그대로 현실과 희망의 격차로 고통받는 사람들이다. 희망으로 가득 찬 사회에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엄청난 수의 희망 난민이 생겨나고 말 것이라고 저자는 경고한다.
(후루이치 노리토시, 혼다 유키 지음, 이언숙 옮김/민음사,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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