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삼성, '펜타킬' 기록하며 진에어에 2대1 승리

[박준영기자] 삼성 갤럭시가 '펜타킬'을 기록한 '크라운' 이민호의 활약을 앞세워 진에어 그린윙스에 2대1 승리를 거뒀다. 진에어는 10승 5패를 기록하며 2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고, 진에어의 패배로 ROX 타이거즈는 결승전 직행을 확정 지었다.

삼성은 25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에서 진에어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삼성의 라인스왑으로 시작된 3세트에서 양 팀은 사이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협곡의 전령을 빠르게 사냥한 진에어는 바텀 2차 포탑을 방어하던 '앰비션' 강찬용의 그라가스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서 진에어는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하고 첫 드래곤을 사냥하며 초반에 많은 이득을 챙겼다.

삼성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탑 2차 포탑을 파괴한 삼성은 드래곤을 사냥하고 돌아가는 진에어의 뒤를 덮쳐 엘리스와 알리스타를 잡고 초반 손해를 만회했다.

양 팀은 주고받으며 경기를 이어갔다. 5명이 모두 모인 삼성이 미드 1차 포탑을 강하게 압박하자 진에어가 한타를 열어 마오카이와 코르키를 잡고 승리했다. 삼성이 재도전 끝에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자 진에어는 두 번째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두 번째 드래곤을 사냥한 삼성이 미드 2차 포탑을 압박하자 진에어가 한타를 열어 마오카이와 바루스를 잡고 승리했다. 진에어는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고 세 번째 협곡의 전령을 사냥해 글로벌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미드에서 엘리스를 군중제어기(CC) 연계로 잡은 삼성은 세 번째 드래곤을 사냥했다. 이어서 삼성은 그라가스와 바루스, 코르키의 포킹으로 진에어를 괴롭힌 끝에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고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던 경기는 네 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리산드라와 노틸러스를 잡고 한타에서 승리한 삼성은 드래곤과 바론을 모두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삼성은 바텀 2차 포탑에 이어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억제기 한타에서 노틸러스를 잡은 삼성은 미드 억제기도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6천 가까이 벌렸다.

알리스타의 궁극기를 뺀 삼성은 마지막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바루스의 펜타킬을 앞세워 승리한 삼성은 넥서스로 돌진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