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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비례대표 확정, 상징성 큰 1번 모두 과학기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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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미래 먹거리 관심, 與 송희경-더민주 박경미-국민의당 신용현

[채송무기자] 여야가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IT·박근혜 대통령 측근·보수 정체성 강화를 중점 고려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중도 진출에 맞게 전문가 집단과 문재인 전 대표 당시 영입 인사들이 약진했다.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1,2번을 모두 과학기술인으로 채웠다.

최근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바둑 대결 이후 높아진 미래 먹거리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여야가 모두 비례대표 1번을 IT 전문가나 과학기술인으로 채웠다. 비례대표 1번은 당의 정체성 등을 담은 메시지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은 송희경 전 KT 평창동계 올림픽 지원사업단장이었다. 한국 클라우드산업협회장인 송 전 단장은 두 자녀를 둔 워킹맘이다. 새누리당은 그 외에도 김규환 현 국가품질명장과 김성태 전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을 당선 안정권인 6번과 8번, 조명희 전 제18대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을 19번에 배치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1번은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였다. 박 교수는 제자 논문 표절 혐의로 논란을 빚었지만, 김종인 대표는 이를 관철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인공지능의 기본배경은 수학이라는 점을 고려해 박경미 교수를 1번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문미옥 한국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도 7번으로 선정했다.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1,2번을 모두 과학기술인으로 배치했다. 국민의당 비례 1번은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이었고, 비례 2번은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택했다.

◆與 보수 정체성·대통령 배려, 더민주 전문가·친문, 국민의당 安·千

새누리당 비례대표는 당 정체성 강화와 박근혜 대통령 측근 인사 배려의 모습도 보였다. 남성 1번인 비례대표 2번은 무장지대(DMZ) 수색 작전 때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 전 육군대령을 택했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과정에서 보수 진영의 스타로 떠오른 전희경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을 당선 안정권인 9번, 신보라 현 청년이여는미래 대표도 7번에 배치했다.

박근혜 대통령 측근 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최연혜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5번으로 선정됐고, 유민봉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 수석비서관도 비례 12번으로 당선 안정권이다.

한편, 조훈현 국수는 14번, 언론계 몫인 강효상 전 조선일보 편집국장은 16번에 배치됐다. 새누리당 비례대표의 안정권은 대략 22번까지로 보고 있다.

더민주는 논란이 됐던 비례대표 2번에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그대로 선정했다. 그 외 최운열 전 서강대 부총장이 비례 4번,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를 15번으로 발표했다. 더민주의 당선권은 대량 15번까지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김현권 경북의성군 한우협회장이 6번, 문미옥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지원실장 7번, 이철희 전략기획본부장 8번, 제윤경 주빌리은행 대표 9번이 문재인 전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고 11번 권미혁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와 15번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는 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다.

국민의당은 당선권을 약 5번까지로 보고 있다. 비례 3번은 천정배 공동대표 측 박주현 최고위원, 4번은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5번은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의 측근인 박선숙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이 선정됐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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