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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례 2번 '셀프 공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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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그럴 줄 알았다", 국민의당 "낯 뜨겁지 않나"

[채송무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장악한 김종인 비대위원회 대표가 더민주 비례대표 2번으로 스스로를 공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더민주가 발표한 20일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 따르면 1번은 박경미 홍익대 수학과 교수, 2번을 김종인 비대위 대표로 압축해 발표했다.

당선 안정권인 상위 후보군 10명에는 박 교수와 김 대표 외에 김성수 대변인, 김숙희 서울시 의사회 회장, 문미옥 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 이용득 전 최고위원과 양정숙 변호사, 조희금 대구대 가정복지학과 교수, 최운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가 들어갔다.

문제는 김종인 대표가 비례대표 안정권에 자신을 공천한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오는 총선에서 107석을 얻지 못하면 당을 떠나겠다고 하는 등 그동안 총선까지만 당을 이끌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는 점에서 태도를 바꾸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과거 비례대표로만 4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어 이번에 또 다시 당선되면 비례대표로만 5차례 당선되는 진기록도 세우게 된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대표는 김 대표의 비례대표 공천 소식을 듣고 "그럴 줄 알았다"며 "비례대표 취지에 어긋나는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김정현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서도 "김종인 대표가 스스로 비례 상위 순번인 2번을 지명한 것은 염치없는 셀프 비례"라며 "당대표가 스스로를 비례 2번에 지명하다니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과 정반대로 가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당의 전권을 접수해 각종 칼바람을 일으킨 것이 고작 셀프 비례 2번을 위한 것이라니 헛웃음만 나온다"라며 "나이 타령까지 하며 비례대표 진출설을 극구 부인하더니 낯이 뜨겁지 않는가. 이로서 더민주는 당의 정통성과 적통성을 완전히 상실한 정체불명의 정치집단으로 전락했다"고 맹비난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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