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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토요일 오전 공관위 회의, 유승민 난제 해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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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유승민계 공천배제 심사 계파별 이견 커…합의 미지수

[윤미숙기자] 공천을 둘러싼 친박과 비박의 팽팽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오전 열려 유승민 의원 등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무성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오·주호영 의원이 공천 배제된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안 의결을 거부한 것에 외부 공관위원들이 반발하며 파행된 지 3일 만이다.

이날 공천관리위원회는 최대 쟁점인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와 대구 수성을 주호영 의원의 공천 배제에 대한 재심 요청에 대한 의결 등을 실시할 전망이다. 공천 배제된 윤상현 의원의 인천 남을 지역에 대한 재공모 여부도 결정해야 하고, 전국 70곳의 경선 결과도 발표해야 한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전날에 예정된 오후 2시 공천관리위원장을 열지 않았다. 김무성 대표와의 대결이 폭발하는 양상이었지만 20대 총선 후보 등록이 24~25일인 상황에서 무기한 회의를 공전시킬 수 없다는 점이 고려된 듯 보인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쟁점이 해결될지는 미지수다. 외부 위원들이 김무성 대표에 대한 반발은 여전하다. 외부 위원들은 공천안의 최고위 만장일치 통과와 김무성 대표의 사과하지 않으면 지역구 공천 심의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한구 위원장도 이날 회의 전 기자들에게 "최고위원회에서 회의를 열라고 해서 여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해야 할 것이 많다"며 "외부위원들 중 아직 분이 덜 풀린 분들이 있어 경선 결과 발표를 할 지는 아직 모른다"고 했다.

유승민 의원과 비박계·유승민계 의원들의 공천 배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가 너무 커서 합의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도 크다.

전날 최고위원들은 밤 9시 경에 최고위원회를 통해 공관위의 공천 심사 결과에 대해 격론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유승민계와 비박계의 공천 탈락으로 나타난 공천 심사 결과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완강히 의결을 거부한 바 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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