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일본 안구세정제 1위 판매 '아이봉' 국내 출시

[유재형기자] 일본 내 안구세정제 브랜드 '아이봉'이 동아제약을 통해 국내에 선보인다.

동아제약은 본사에서 안구세정제 아이봉의 발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발매식에는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회장과 동아제약 이원희 사장, 고바야시 유타카 부회장과 영업∙생산본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봉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기원했다.

아이봉은 먼지, 땀, 렌즈 착용, 화장품 사용 등으로 생긴 눈 속 이물질을 깨끗이 씻어내어 상쾌함을 주는 눈 전용 세정제이다. 아이봉의 의미는 눈을 뜻하는 'Eye'와 '다시 태어나다'를 뜻하는 'Reborn'의 합성어로 '눈이 아름답게 되살아나다'라는 뜻을 담았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봉은 '아이봉C 세안액', '아이봉W 세안액' 두 종류이다. 아이봉C 세안액은 각막 보호 성분인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과 눈 건강을 위한 각종 비타민이 함유돼 있다. 아이봉W 세안액은 눈 초점 조절 회복 기능이 있는 비타민 B12와 대사 촉진 작용을 하는 비타민 B6가 함유돼 있다. 특히, 피로회복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타우린 성분이 들어 있다.

1995년 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아이봉은 눈병의 원인이 되는 눈 속 오염물질을 씻어낸다는 콘셉트로 일본 제약회사인 고바야시(KOBAYASHI)에서 만들었다. 전국일본의약품 패널조사에 따르면 일본 안구세정제 시장규모는 2013년 기준 700억 원으로, 이 중 아이봉은 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콘택트렌즈, 컴퓨터,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과 황사, 미세먼지, 화장품, 꽃가루 등 눈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많아짐에 따라 눈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생소한 제품 카테고리이지만 손을 씻어 건강을 지키듯 아이봉이 소중한 내 눈을 위한 건강한 습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