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IT 서비스 기업 자회사들이 보안 사업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인포섹, 시큐아이, 코마스 등 IT 서비스 기업의 보안 자회사들이 보안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정보보안 시장은 1조9천284억원으로 전년대비 11.1% 성장해 5.4% 늘어난 물리보안 시장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주식회사 C&C 자회사인 SK인포섹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사물인터넷(IoT) 보안 시장 선점에 나섰다. IoT 보안 스타트업인 시큐리티플랫폼과 공동 개발을 통해 오는 6월 IoT 기기에 적합한 경량 보안 운영체제(OS)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얻고 내부 자원을 공유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기술개발(R&D) 과정을 효율화시킨다. 인포섹은 이를 통해 다양한 IoT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인포섹은 지난해 매출 1천500억원을 돌파하며 정보보안업계 매출 1위로 올라선 상황이다.
지난해 에스원에서 삼성SDS로 모회사가 바뀐 시큐아이는 올해 방화벽과 침입탐지시스템(IPS) 시장 확대를 최우선으로 삼는다.
이에 따라 차세대 방화벽, IPS 신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SDS와 협업 모델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시큐아이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보안 기능 고도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대우정보시스템에 인수된 코마스는 올해 보안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공급하고 있는 18개의 보안 솔루션을 기업 고객의 환경에 맞춰 선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코마스의 전략이다.
코마스는 이를 위해 보안 솔루션을 시연하고 연구하는 '코마스 랩(lab)'도 운영하고 있다. 코마스의 지난해 매출 1천800억원 가운데 400억원 가량은 보안 사업에서 나왔다.
코마스 전략기획본부 배성우 상무는 "올 상반기 보안 솔루션 수를 23~24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코마스는 고객의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골라 공급하는 '솔루션 큐레이터'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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