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8일까지(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리는 '조명 및 건축 박람회 2016(Light+Building 2016)'에 참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의 다양한 미래형 조명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14일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LG화학으로부터 'OLED 조명 사업'을 양수한 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나서는 셈.
LG디스플레이는 응용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인 '플렉서블', '투명선반형', '거울형', '모듈형' 등 4가지 솔루션을 적용한 OLED 조명을 통해 신개념 광원인 OLED만의 장점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플렉서블 OLED 조명의 강점으로는 제품 자체를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플렉서블 기술의 특성을 이용해 곡면 형태의 조명을 구현, 조명을 활용한 인테리어의 다양한 가능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투명선반형 OLED 조명은 투명전극을 활용해 광원이 유리선반위에 떠 있는 형태의 독특한 디자인을 강조하는 동시에 거울의 두께를 유지하면서 얇고 눈부심이 없는 OLED 조명만이 장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모듈형 OLED 조명은 OLED 고유의 얇고 가벼운 특성을 최대한 활용, 조명끼리 손쉽게 결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해 조명의 활용도를 확장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박성수 OLED 조명사업담당(상무)은 "OLED 조명은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어 환경 친화적이며, 자연광에 가까워 눈의 피로도가 최소화된 프리미엄 조명"이라며, "플렉서블 패널과 같은 신개념 제품으로 OLED 조명의 응용영역을 확대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OLED 조명만이 가져다주는 혁신적 미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명 및 건축 박람회는 전 세계 50개국의 조명·건축 관련 2천300여 개 사, 20만 명이 참가해 조명, 전기 엔지니어링부터 주택 및 건물 자동화, 건축 관련 소프트웨어 등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명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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