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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폰카' 이상으로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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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까지 담는 파노라마·손떨림 보정되는 타임랩스 기능 '눈길'

[민혜정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가 드디어 출시됐다.

갤럭시S7은 겉모양은 전작 갤럭시S6과 비슷하지만 카메라, 방수 등 사용자 편의성 면에서 차별화된다.

이중 단연 눈길을 끄는 건 '카메라'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7이 DSLR 카메라 못지 않은 기술력과 사후 보정 작업이 필요 없는 기능을 갖췄다며 자신하고 있다. 갤럭시S7을 단순한 스마트폰 카메라(폰카) 이상으로 즐기는 법을 알아봤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레스토랑 셀카'도 걱정 無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후면 카메라 화소수(1천200만 화소) 자체를 높이지 않았다. 그러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듀얼 픽셀' 기술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는 피사체의 상을 담는 이미지 픽셀과 초점을 맞추는 위상차(位相差) 픽셀을 함께 사용하도록 제작됐다. 이는 일부 고사양 DSLR 카메라에만 적용된 기술로, 스마트폰 카메라 중에선 세계 최초로 갤럭시 S7에 도입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대부분의 DSLR 카메라는 렌즈에서 들어오는 빛을 2개의 이미지 센서에 나눠 보내 두 빛 간 거리가 맞도록 조절, 초점을 맞추는 '위상차 오토 포커스'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기존엔 이같은 위상차 기능이 일부 픽셀에만 있었지만 갤럭시 S7은 모든 이미지 픽셀이 위상차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는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 촬영할 때 유용하다. 또 전작(조리개값 F1.9)보다 25% 밝아진 조리개값 F1.7 렌즈를 탑재, 동일 환경에서 촬영해도 전작 대비 약 95% 많은 빛을 받아들여 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극강 뷰티 모드

갤럭시S7 카메라는 기존 뷰티 모드(뷰티페이스 샷)에 입체 조명 효과를 추가했다. 셀카 촬영 시 인식된 얼굴을 바탕으로 사용자 취향에 맞게 다양한 조명을 더해 이목구비를 더 또렷하고 밝게 만들 수 있다.

◆움직임까지 담는 '파노라마 샷'

지난 2010년 삼성전자는 갤럭시S를 통해 사용자가 스크린을 통해 보는 것보다 훨씬 넒은 장면을 촬영할 수 있는 '파노라마 샷' 기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2014년엔 이를 전면 카메라에 접목, 최대 120도 화각으로 셀카 촬영이 가능하도록 한 '와이드 셀피' 모드를 적용하기도 했다.

갤럭시S7 카메라에선 '모션 파노라마' 기능이 추가됐다. 모션 파노라마는 파노라마 샷을 촬영하는 동안 피사체의 움직임까지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다.

촬영 방식은 기존 파노라마 샷과 동일하지만 한 차례의 촬영으로 스틸 컷과 모션 파노라마 영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촬영 직후 본인이 찍은 모션 파노라마 영상을 화면 터치로 검색할 수도, 기기 자체를 움직여 촬영된 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

◆폰카로 손떨림 보정 갖춘 타임랩스 영상 촬영

갤럭시S7엔 오랫동안 촬영한 영상을 압축,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타임랩스(time lapse) 기법을 스마트폰에 최적화한 '하이퍼랩스(Hyperlapse)'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피사체가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촬영된 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자동 선별하는 '어댑티브 VDIS(Video Digital Image Stabilization)' 기능이 포함돼 하이퍼랩스 모드를 채택하면 누구나 손쉽게 '손떨림이 보정되는 타임랩스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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