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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 삼성 갤럭시 S7과 융합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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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6

MWC 2015는 삼성 갤럭시 S6, 특히 S6 엣지가 돋보인 행사였다.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삼성갤럭시 S6엣지는 전시 기간 내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MWC 2016의 삼성 갤럭시 S7과 갤럭시 S7엣지는 S6의 디자인을 기본으로 하면서 더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전반적으로 강화된 사용성과 S7 엣지의 화려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MWC 2015만큼 언론의 관심을 모으기는 어렵겠지만, 2016년을 대표하는 스마트폰으로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공개행사에서는 역시 동영상과 VR 서비스를 강조한다. S7은 기어 VR을 착용한 관람객들에게 가상현실로 처음 등장했다. 페이스북과의 협력, 360도 카메라의 출시, S7 디스플레이 강화를 통해서 올 한해 동영상 및 가상 현실 서비스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S7도 QHD 해상도를 지원하고, S7엣지는 5.5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면서, 동영상 서비스의 강화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

삼성 커넥트 오토도 삼성의 스마트카 시장 진출과 맞물려서 주목된다. 올 2 분기 미국에서 상용화 예정인 이 서비스는 IT 융합의 흐름이 강조되는 자동차 시장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디자인과 사용성이 돋보이는 S7

지난 CES 2016에서는 동영상 서비스와 VR 서비스를 올해의 키워드로 제시한 바 있다. 올해 스마트폰 진화는 동영상에 대한 사용자의 관심 증대와 맞물려서 관련 기능의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S7엣지의 화면은 5.5인치로 확대되었다. S7엣지는 동영상 서비스에 최적화된 화면과 유려한 디자인을 통해서 2016년 대표하는 스마트폰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기능의 강화도 주요한 포인트가 된다. 빠른 자동 초점 기능, 적은 빛으로도 선명한 사진을 찍어 주는 기능 등을 통해서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전시장에서 S7 시연을 보여 주던 관계자는 게임용 플랫폼인 불칸이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측은 화려한 그래픽을 지원하는 불칸을 기반으로 많은 게임 콘텐츠를 소개하기도 했다.

◆360도 동영상 서비스를 위한 기어 VR과 기어 360

기어 360으로 촬영한 360도 동영상은 기어 VR을 통해서 즐길 수 있다. 삼성은 원형 디자인의 360도 동영상 카메라 기어 360을 공개했다. 앞으로 기어 360-기어 VR-갤럭시 S7의 연동을 통한 360도 동영상 서비스의 성장이 기대된다.

삼성은 페이스북과 구글의 협력을 강조했다. 행사에 등장한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CEO는 기어 VR이 가상현실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미 페이스북에 2만개 이상의 360도 동영상이 업로드 되어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기어 VR 시청 시간이 하루에 1백만 시간을 넘고 있다면서, 앞으로 큰 폭의 시장 성장을 예상했다. LG 행사에서도 보여 주었던 구글 스트리트 뷰는 360도 동영상을 통해서 관광지의 가상 체험이 가능하게 된다.

◆스마트카 시장의 새로운 솔루션 삼성 커넥트 오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온보드 진단(OBD-II) 기반의 새로운 스마트카 솔루션 삼성 커넥트 오토를 선보였다. 미국 AT&T를 통해서 2 분기 중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최근 차량용 클라우드의 성장과 소비자의 차량에 대한 관심 증대로 온보드 진단기 기반의 시장은 크게 확장되어 가고 있다.

이미 외국에서는 3-5년 전부터 활성화된 시장이기는 하다. 차량 진단 서비스는 자동차사나 IT사 모두 차세대 시장으로 보고 있는 시장이다. 차량 고장 예측, 운전자 진단을 통한 운전 습관 분석, 보험 연계 및 중고차 판매 연계 모델, 부품 교환 서비스 등 다양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삼성 커넥트 오토는 삼성전자 스마트카 시장 진출의 첫 제품으로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타이젠의 자동차 시장 진출로도 의미가 있다.

◆콘텐츠와 융합 서비스를 강조하는 MWC 2016의 삼성의 공개행사

MWC 2016의 삼성 S7과 관련 기기 및 서비스들에서는 사용자 콘텐츠, 특히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강조가 눈에 띈다. CES 2016의 예측처럼, 올해 동영상 서비스와 VR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 안드로이드의 혁신 부족과 중국 중저가 업체의 성장은 안드로이드 프리미엄폰을 추구하던 업체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삼성과 LG 모두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관련 서비스와 융합 기기까지의 종합적인 스마트폰 생태계를 강조해 나가는 이유가 된다.

이번 MWC 2016 삼성 행사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S7과 S7엣지, 360도 동영상 촬영기 기어 360와 더불어, 동영상 서비스, VR 서비스, 차량 진단 서비스 등이 소개되었다. 스마트폰-관련기기-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서 관련 생태계를 키워가는 2016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정구민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http://smart.kookmin.ac.kr)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 기반기술팀, SK텔레콤 터미널 개발팀 등에서 근무하면서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한국자동차공학회 이사, 한국멀티미디어 학회 이사,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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