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크루셜텍(대표 안건준, 김종빈)은 11일 자회사 '크루셜칩스'와 '크루셜소프트'를 합병, 지문인식 알고리즘 및 집적회로(IC) 전문 기업 '캔버스바이오(CanvasBio)'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크루셜텍은 캔버스바이오를 단기적으로 크루셜텍과 협업해 모바일 지문인식모듈(BTP)의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크루셜텍을 포함한 글로벌 모듈 업체 및 스마트폰 제조사에 다양한 생체인식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전문 기업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이에 캔버스바이오는 출범 후, 최우선 과제로 알고리즘 및 IC 설계 기술 기반으로 한 BTP 솔루션 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지문인식과 터치 스크린 패널(TSP)의 IC를 단일화한 원칩 솔루션 상용화도 본격 진행할 방침이다.
크루셜텍은 지난해 정부과제로 개발에 성공한 지문인식·TSP 원칩 솔루션을 보완, 현재 지문인식과 포스터치 등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기능들을 통합한 IC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TSP·포스터치 원칩 솔루션은 오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에 선보일 예정.
아울러 크루셜텍은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한 연구개발(R&D) 재원확보를 위해 국내 벤처캐피탈(VC) 및 해외 투자 회사들의 자금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당장 최대 주주인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는 사재 출연을 통한 직접투자를 고려 중이다.
크루셜텍은 "분리돼 있던 두 회사의 역량을 통합, 모회사인 크루셜텍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향후 크루셜텍과 캔버스바이오는 IC, 모듈패키징, 알고리즘으로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BTP 통합 솔루션 업체로서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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