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국민의당이 윤리위원회 위원장 겸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선임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4일 오후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 전 감사원장께 윤리위원장 겸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장 자리를 부탁드렸고 흔쾌히 수락하셨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전 전 감사원장은 곧고 원칙을 중시하는 분"이라며 "국민들이 많은 권한을 정치인에게 주시니 정치인은 그에 걸맞게 최소한의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전 전 감사원장이 이 일을 맡으면 추상같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전 전 감사원장은 "우리나라의 국격이 많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아직도 변화되지 않는 게 정치 분야"라며 "정치판을 새로운 차원에서 재편성하는 대담한 작업을 하고 계시는 안 대표와 천정배 대표의 용기를 뒷받침해드리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전 전 감사원장은 "정치가 변해야 21세기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며 "국민의당에서 일 할 분들, 정치하실 분들의 기본적인 자격이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이 원칙이 국민 눈높이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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