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패자조, 생존을 위한 혈전 펼친다

[박준영기자]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재명)는 27일 스타크래프트 2 스타리그 2016 시즌1 패자조 1라운드 경기가 오는 28일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패자조 1라운드에는 지난 시즌 우승자 김준호와 KeSPA컵 시즌1 우승자 이신형, 한이석, 김명식, 남기웅, 어윤수, 김민철, 최성일 등이 참가한다.

이번에 열리는 패자조 경기는 패배와 동시에 시즌 탈락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생존을 위한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1경기에는 한이석과 김명식이 출전한다. 한이석은 지난 16강에서 프로토스 김도우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프로토스에게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명식 역시 벼랑 끝에 몰려있는 만큼 사투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경기에는 김준호와 남기웅이 격돌한다. 분열기 스킬 사용과 대규모 교전 한 번으로 승패가 갈리는 프로토스 동족전이기 때문에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3경기는 SKT T1 내전이 예정되어 있다. 어윤수와 이신형은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팀킬전'을 펼쳐야 한다.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전략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4경기는 김민철과 최성일이 맞대결을 펼친다.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으로 처음 열리는 이번 경기는 21일 오후 6시부터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지며 e스포츠 전문 온라인 채널인 eSportsTV를 통해 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e스포츠, 아주부, DingIT 등 다양한 모바일, 온라인 플랫폼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