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설맞이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갖고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울산사회복지협의회 등에 9억원을 기탁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 권오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부지부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상만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 노사가 기탁한 사회공헌기금은 설맞이 저소득 세대 희망물품 구입비 지원에 1억1천만원, 복지기관 이동 편의 차량지원에 2억3천만원, 임직원 및 가족봉사단의 봉사활동 지원에 1억9천만원이 사용된다.
또 북구지역 등산로 정비 및 보행안전 지원에 1억원, 폐지수집 어르신 안전리어카 등 지원에 7천만원, 소외계층 집수리 및 지역 환경개선 사업에 6천만원, 소외계층 영화·공연 관람 지원과 전통시장 화재진압 용품 지원에 6천만원 등이 쓰일 예정이다.
노사는 이번 기금 가운데 저소득층 1천100세대 희망물품 구입비 지원에 사용할 1억1천만원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기부해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윤갑한 사장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이 있다"며 "어려움에 처한 소외이웃들의 마음에 행복이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05년부터 작년까지 울산에서만 총 235억원의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해 소외계층을 돕는데 앞장섰다. 올해도 30억원을 울산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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