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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의 신년 키워드는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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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개혁' 방점, "노동개혁은 개혁의 기초, 반드시 완수"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신년 키워드로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대내외적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4대(노동·공공·금융·교육) 분야 개혁이 유일한 해법이며, 이 가운데서도 노동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필수라는 것이다.

나아가 김 대표는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 화두로 '개혁'을 내세우고 야당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경제위기 해법은 개혁, 노동개혁이 기초"

김 대표는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가 침체와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국내 경제에도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며 "IT 및 반도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조선, 해운 등 주력산업이 침체를 겪고 있는데 미래 먹거리인 신산업의 탄생과 성장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측면에서 '진짜 위기'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은 지정학적으로나 경제 구조적으로 총체적 위기 국면에서 의지할만한 안전지대를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며 그 유일한 해법은 개혁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4대 개혁은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국가 재설계 작업"이라며 "이 중 노동개혁은 개혁의 기초가 되는 개혁이다.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곧 개혁이고 성장이며 복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을 '일자리 창출 정당'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4대 개혁은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면 안 되니까 반드시 해야 하는 개혁"이라며 "노동개혁이 없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 많은 선진국들도 모두 고통을 겪으며 개혁을 완수해 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 5개 법안에 반대하는 야당을 겨냥, "기득권을 지닌 귀족노조, 정부에 반대만 하는 운동권 세력과 연합해 아무런 대안 없이 개혁 작업에 반대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선진화법이 국가 위기 주범, 개정해야"

김 대표는 "국민들은 지금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요구하고 있는데 국회선진화법이 국가 위기를 초래하는 주범이 되어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노동개혁 5개 법안을 비롯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 주요 법안이 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장기 표류 중인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김 대표는 "세계는 지금 빛의 속도로 경쟁하고 있다. 국내 리더십도 예기치 않은 위기에 대한 대처,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신기술·신경제 도입, 국제적인 협력·공조 등에 속도감 있게 대처해야 하는데 국회선진화법이 '국가 시스템 블랙홀'로 작용하면서 대한민국은 거북이걸음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국회선진화법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면서 자당이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재적의원 2분의 1 이상이 요구할 경우 직권상정)을 직권상정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대 총선 화두는 '개혁'…"반드시 승리해 개혁 완수"

김 대표는 20대 총선과 관련, "국민들에게 개혁이냐 반개혁이냐의 선택을 묻는 대한민국 국운이 걸려 있는 선거"라며 "새누리당은 개혁의 선봉에 서는 정당으로 야당이 차별과 격차를 말할 때 기화와 공정을 말하고, 야당이 좌절과 분노를 부추길 때 희망과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00% 상향식 공천제 확립은 정치개혁의 완결판이자 우리 정치사의 혁명"이라며 "지역민과 소통하면서 생각과 경험을 나눈 유능한 후보들이 상향식 공천제를 통해 정치권에 대거 수혈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야당은 과거 방식의 공천 제도를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데 이는 야당 내 소수 권력자가 공천을 좌지우지한다는 이야기와 같다"면서 "여야의 총선 후보 특징을 보면 야당은 인재영입이라는 이름의 전략공천으로 선정한 뿌리 없는 꽃꽂이 후보, 여당은 상향 공천으로 지역에서 출발하는 생명력 있는 풀뿌리 후보"라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새로운 리더십이 등장해 정책정당을 표방했고, 국민의당은 합리적 개혁 정당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는데 총선에 나서는 정당은 주요 현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 발표로 국민 평가를 받아야지 단순한 이미지 쇼로 국민을 현혹시켜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역사는 순간순간이 갈림길이며 선택이다. 대한민국이 위기 극복을 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중대한 기로가 되는 게 20대 총선"이라며 "20대 총선을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을 완수하고 집권 여당으로서 국정을 잘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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