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윤곽을 드러냈다.
한상진·윤여준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공식 취임했고, 상임부위원장에는 김한길 의원이 선임됐다.
부위원장 겸 전략위원장은 김영환 의원, 부위원장은 김동철·문병호 의원, 정강정책기초위원장은 황주홍 의원, 당헌기초위원장은 유성엽 의원이 각각 맡았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진심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박선숙 전 의원은 집행위원장으로 돌아왔다. 창당 실무지원단장은 이태규 단장이 계속 맡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입원 중인 윤 위원장을 찾아 이 같은 인선안에 합의했으며, 이날 오전 당사자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동의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보위원장과 정책위원장 인선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가닥을 잡았으며, 한 위원장과 윤 위원장이 상의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대변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임명될 때까지 이 단장이 대변인 역할을 잠정 수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대변인을 정치인이 할 것인지 일반 전문가가 할 것인지 고려하고 있다. 여러 물망에 오르는 후보가 있지만 결정을 못 내렸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조만간 대변인을 포함, 2차 인선안을 발표할 계획이며, 앞으로의 창당 준비 과정은 창준위 규약에 따라 기획조정회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기획조정회의에는 공동창준위원장, 인재영입위원장, 상임부위원장, 실무지원단장, 집행위원장, 전략위원장, 대변인 등이 참석하게 된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3시 기획조정회의를 소집해 상견례를 갖고 추가 인선안을 비롯해 총선 준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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