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카비와 차세대 스마트카 기술 시연

[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가 삼성전자, 카비와 함께 차세대 스마트카 기술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공개한다고 8일 발표했다.

KT는 이날 CES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의 전시관에서 '차량 지능형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전문 기업 카비의 '지능형 안전운전지원 솔루션'을 시연한다.

이번 솔루션은 KT-삼성전자-카비 3개사의 협력으로 개발했다. 도로상황과 주변 차량의 정보를 카메라로 촬영 후, 지능형 IoT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위험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IoT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아틱'은 영상정보 처리와 데이터 보안 강화 기능 등을 제공한다. 카비는 차선과 차량을 인식하고 추적하는 ADAS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KT의 IoT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기가 IoT 메이커스'와 ADAS 엔진을 연동해 운전 습관을 분석한다.

카비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K-챔프'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기업이다. KT의 자원 및 역량과 연계해 공동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다.

KT와 카비는 지난 6일 ▲ADAS 상품 공동 상용화 ▲ADAS 솔루션 공동 개발 ▲국내 및 해외시장 진출 ▲차량 ADAS 사업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은 "카비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올레 기가 IoT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라며 "카비만 아니라 GiGA IoT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의 협력 확대로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