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외통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원유철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소속 의원 154명이 발의한 '북한의 제4차 핵실험 규탄 및 폐기 촉구 결의안'과 이종걸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16명이 발의한 '북한의 제4차 핵실험 규탄 결의안'을 상정, 병합 심사해 대안을 마련한 뒤 의결했다.
외통위는 결의안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을 한반도와 동북아,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 규정, 강력 규탄하며 핵무기 등 모든 핵 시설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외통위는 또 정부에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북핵 문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으며, 국회 차원에서 여야가 초당적 협력을 바탕으로 대책을 강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다짐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도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외통위와 국방위를 각각 통과한 결의안은 오는 8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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