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전자는 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가전 전시회 'CES'에서 세계적 영상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 다양한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영상을 시연했다.
이날 LG전자는 미국 돌비사가 만든 HDR 규격 '돌비 비전'으로 제작된 '데어데블'을 시연, 이 드라마는 배경이 도시의 어두운 뒷골목인 만큼 최고의 명암비를 구현하는 '올레드 TV'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LG전자는 또 아마존이 제작한 '레드옥스(Red Oaks)', '트렌스페어런트(Transparent)', '모차르트 인 더 정글(Mozart in the Jungle)' 등의 최신 인기 미드도 함께 선보였다. 이 작품들은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HDR 규격인 'HDR 10'으로 제작됐다.
유트브의 HDR 영상도 울트라 올레드 TV로 시연했다. 이는 유튜브가 선보이는 HDR 영상은 구글의 독자적인 'VP9-Profile 2'을 기반으로 제작·전송하는데, 유튜브는 올해 안에 HDR 영상을 앱을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영상 콘텐츠 공식 파트너인 '하모닉'과 협력, HDR 기술이 탑재된 올레드 TV는 NASA가 촬영한 우주의 신비로운 어둠과 별빛을 그대로 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터 알렉산서 하모닉의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우주에 가지 않고 실제 우주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LG 올레드 TV로 우주를 보는 것"이라며 올레드의 완벽한 화질을 극찬했다.
HDR는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만들어 한층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어 HDR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와 독보적인 화질 기술력으로 고객들에게 HDR의 진정한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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