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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한일 위안부 협상 62.7%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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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법적 책임 없이 요구 사항만 반영', "바람직하다' 30.2% 뿐

[조현정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체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에 대해 '일본의 법적 책임 없이 일본 측 요구사항만을 대부분 반영한 것으로 실망스럽다'는 응답이 62.7%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더민주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양일간 전국 성인 1천9명을 대상으로 '한일 위안부 협상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62.7%는 '일본의 법적 책임 없이 일본 측 요구 사항만을 대부분 반영한 것으로 실망스럽다'는 답변에 공감했다.

반면 응답자 30.2%는 '한일간 진일보한 합의를 이끌어내 한일 관계 진전이 기대되는 협상으로 환영한다'는 답변에 공감, 정부의 위안부 협상을 다수 국민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 평가는 20대(88.2%)와 30대(82.3%) 연령층에서 높게 나왔고 60대 이상에서는 환영한다는 긍정적 의견이 56.5%로 과반이 넘었다.

12·28 합의의 효력에 대한 조사에서 위안부 문제 합의가 무효라는 주장은 52.4%가 공감했고 36.0%는 공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감한다는 의견은 20~30세 70% 이상이였으며 60세 이상은 비공감 의견이 57.7%로 높았다.

또 더민주당의 자체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에서 지난 연말 조사 때보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지지율이 하락하고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정당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33.8%, 더민주 22.1%, 안철수 신당 16.2%, 정의당 7.3%,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 1.7%, 무당층 18.9%였다.

지난달 26~27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새누리당은 2.8%p, 더민주는 1.3%p 각각 떨어졌고 안철수 신당 지지율은 3.0%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9명(응답률 3.8%)을 유권자구성비에 따른 층화표본추출로 추출, RDD(임의전화걸기)방식 ARS(휴대전화 100%)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 ±3.1%p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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