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증권시장에서 한달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섰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조2천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상장채권은 1천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총 1조1천억원의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갔다.
전달 6천900억원 순매수로 외국인이 다섯달만에 '사자' 전환했지만, 한달만에 다시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다.
주식시장에서는 11월말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430조1천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1조7천억원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4천억원을 순매도하며 최대 순매도국으로 자리잡았고, 사우디와 캐나다가 각각 3천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독일과 스웨덴, 스위스는 각각 1천억원씩 순매수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억원 순투자를 나타냈다. 순매수규모는 2조1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3천억원 감소했고, 만기상환규모는 전월 대비 1조3천억원이 줄어든 2조1천억원이었다.
스위스(7천억원), 카자흐스탄(2천억원), 태국(2천억원)이 채권 순투자 상위권 국가였다. 최대 순유출국은 중국으로 3천억원 자금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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