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대만PC업체 에이서가 한국에 윈도10 운영체제(OS)가 적용된 스마트폰을 내년 1분기에 출시한다.
에이서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내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제이드 프리모(Jade Primo)'는 윈도10 기반의 5.5인치 스마트폰이다. 국내 시장에 이르면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40만~50만원대에 책정될 전망이다. 통신사로 출시될지 자급제로 판매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제이드 프리모는 풀HD 화면이 장착됐다. 도킹 스테이션에 끼워 충전하는 동시에 데스크톱과 연동이 가능해 스마트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오피스로 한 작업을 PC에서 이어갈 수 있다.
에이서는 지난해 KT를 통해 5인치 3G 스마트폰 리퀴드 Z5를 선보인 바 있다. 에이서는 국내에서 중국이나 대만 스마트폰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고 판단, 스마트폰을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다.
에이서코리아 김남웅 본부장은 "조만간 제이드 프리모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판매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업무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서는 내년에 제이드 프리모 외에도 미니 데스크톱PC '레보 빌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레보 빌드는 블록을 쌓아 이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조립할 수 있는 모듈형 PC다. 가로, 세로 12.5cm의 윈도우10 PC인 레보 빌드는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인텔 최신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블록을 이용해 500GB나 1TB 하드디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 외장 그래픽 카드도 추가할 수 있다.
에이서코리아 김남웅 본부장은 "에이서가 추구하는 방향은 에이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사용자 스스로 자부심을 갖게 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성비 좋은 중저가 제품뿐만 아니라 성능과 디자인에서 타사와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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