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 고르기, 예쁜 몸매를 만드는 운동법, 미용실에 가지 않고 예쁜 헤어스타일 만들기 등을 고민하는 여성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네일아트에서 메이크업까지 예뻐지기 위해 늘 전문숍을 찾는 여성들에게 단비같은 서비스가 등장했다. 바로 모바일 웹 서비스 '셀프뷰티닷컴'이 그 주인공이다.
셀프뷰티는 뷰티 전문 스타트업 시드페이퍼가 페이스북, 카카오 스토리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뷰티 전문 정보를 제공해주는 '모바일 웹 서비스' 이름이다.
최근에는 이름 앞에 '해시태그(#)'를 붙여 브랜드화했다. 아직은 앱으로 서비스 되고 있지 않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모바일 앱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을 붙인것은 SNS에서 검색을 쉽게 해주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이용자들이 뷰티전문가들로부터 전수받은 모든 정보를 활용해 '스스로' 꾸민 콘텐츠를 모아 다시 이용자들끼리 소통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고 한다.
"모든 여성들이 '셀프뷰티'를 하나의 고유명사로 쓰길 바라는 겁니다. 단순히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형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셜 네트워킹을 통해 자연스러운 뷰티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죠."
시드페이퍼 이재윤 전략기획실장(CSO)은 개인이 전문가들로부터 지식을 얻어 만들어내는 뷰티 콘텐츠를 모아 뷰티 문화를 형성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구독자들이 입는 옷에서부터 화장하는 방법과 쓰는 화장품의 종류를 전문가들로부터 전수받아 스스로 더 나은 스타일을 가꿔나갈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 셈이다. 조영진 시드페이퍼 대표는 이같은 전략을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전략에 비유했다.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라는 형태보다 구독자들이 본인이 활동하던 SNS에서 우리의 서비스를 통해 더 빛나게 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셀프뷰티'는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개인 뷰티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해시태그다. 인스타그램에서 '#셀프뷰티'로 검색하면 어느덧 2천개가 넘는 사진 콘텐츠들이 검색된다. 대부분 셀프뷰티 구독자들이 만들어 올린 것들이다.
셀프뷰티는 올해 봄부터 모바일 웹 서비스로 출발해 현재 구독자 수는 어느덧 60만명을 넘었다.
모바일 웹 사이트에 접속하면 패션디자이너 겸 발레무용가 박현선, 메이크업아티스트 정샘물, 스포츠트레이너 송다은 등 '뷰티메이트'라 불리는 뷰티 전문가들과 시드페이퍼의 에디터들이 합작해 만든 콘텐츠들이 즐비하다.
콘텐츠의 '질'을 중시하다보니 흔한 배너 광고조차 없다. 주 수익모델인 광고는 네이티브 형태로 콘텐츠 속에 녹아 있다.
셀프뷰티는 현재 회원가입없이 인스타그램과 연동해서 이용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유튜브와 연동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뷰티메이트들과 함께 영어권 해외진출도 계획중이라고.
조 대표는 셀프뷰티를 뷰티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이 소통하고 교감하는 서비스를 꿈꾼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많은 브랜드와 멘토(뷰티메이트)들이 같이 모여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거죠. 구독자들이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말입니다.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는 크리에이터들이 광고로 수익을 올리듯 셀프뷰티도 구독자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수익까지 만드는 플랫폼으로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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