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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오너家 남매, 정기 임원 인사서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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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정기 임원 인사 단행…정유경 부사장, 백화점 총괄사장 승진

[장유미기자] 신세계그룹이 3일 '미래준비, 책임경영, 핵심 경쟁력 강화'를 중점에 두고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오너일가인 정유경 부사장은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총괄사장으로 승진했으나 정용진 부회장은 현재 위치를 유지했다. 또 김해성 부회장, 장재영 사장 등 그룹 내 주요 CEO 중 임기가 만료되는 인사들도 일부 승진했다.

신세계는 내년부터 시작하는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을 위해 신세계디에프에 임원급을 새로 배치해 면세점 오픈 준비에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어려운 시기에도 올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이마트의 사업을 더 강화하기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변화시킨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신세계그룹은 부회장 승진 1명, 사장 승진 3명, 신규 대표이사 내정자 4명, 승진 57명, 업무위촉 변경 20명 등 총 85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는 이번 인사에서 그룹 미래 준비에 반드시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실질적 기여가 가능한 인물을 엄선해 등용했다.

먼저 기존 전략 실장인 김해성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이마트 대표를 맡게 됐다. 이마트는 김해성 대표와 이갑수 영업총괄부문 대표 공동대표 체제로 유지된다.

또 백화점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정유경 부사장은 패션 사업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6년 만에 신세계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으로 승진했다. 전략실 기획총괄인 권혁구 부사장은 신임 전략실장 선임과 함께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해성 부회장과 함께 내년 3월 14일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신세계 장재영 대표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신세계푸드 대표는 이마트 식품본부장인 최성재 부사장이 내정됐다. 기존 대표인 김성환 신세계푸드 대표는 자문역으로 빠진다.

이와 함께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패션 2본부장 조병하 부사장이, 신세계TV쇼핑 대표는 전략실 CSR사무국장 김군선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또 전략실 임병선 상무, 임영록 상무, 한채양 상무, 신세계 고광후 상무, 이마트 김성영 상무, 남윤우 상무, 이용호 상무, 신세계건설 조경우 상무가 각각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신세계는 이번 인사 단행과 함께 조직을 개편해 현장 밀착 경영 강화에 나섰다. 또 각사별로 책임경영 체제와 핵심 경쟁력을 더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전략과 실행조직의 통합을 통한 실행력 및 시너지 제고를 위해 패션본부, 식품생활본부, 영업전략실을 상품본부로 통합 일원화 했다.

또 이마트는 이마트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브랜드별 전담 조직체계인 BM(Brand Manager) 조직을 신설해 신사업 및 콘텐츠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기존 식품본부와 라이프스타일본부를 상품본부로 통합 일원화해 상품개발 추진력을 강화하고, 전략본부를 신설해 관련 조직 파이프라인을 구축함으로써 시너지와 경쟁력을 강화토록 했다.

신세계는 이번 인사에서 미래지향적 관점으로 철저히 능력주의 인사를 추구해 역량 있는 인물을 발탁, 중용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그룹의 미래를 준비하고 핵심경쟁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큰 틀 안에서 철저히 능력주의 인사를 실천했다"며 "개인의 능력과 경쟁력에 중점을 두고 승진 및 발탁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부터 도입된 신인사제도에 따라 앞으로는 연차나 연공서열이 아닌 역할과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빠른 성장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번 임원 인사에도 새로운 인사모델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신세계 신규 임원 승진자의 약 30%는 발탁 승진으로 이뤄졌다. 또 대표를 포함해 임원 전반적으로 젊은 임원들로 세대교체가 이뤄져 보다 도전적이고 공격적으로 신사업 및 미래준비를 추진할 수 있는 인적기반을 조성했다.

이번 인사배경에 대해 신세계는 "그룹의 미래준비와 비전 실현에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엄선해 승진시켰다"며 "앞으로도 회사발전 및 비전 실현에 실질적 기여여부를 중요한 잣대로 삼고 책임경영 및 성과주의 인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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