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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제갈공명 와도 새정치 살릴 방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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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586, 개혁적 정체성 훼손 인사 책임지고 물러나야"

[채송무기자] 야권 교체를 노리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분에 대해 '제갈공명이 와도 새정치연합을 살릴 방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2일 국민정당 추진위원회 6차회의에서 "절망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기는커녕 음모와 파쟁만이 난무하는 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실"이라며 이같이 맹비난했다.

천 의원은 "야당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해체 수준의 혁명적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야권을 빈사상태로 빠뜨리고 패권주의와 패거리정치에 몰두해 온 이른바 '친노' 핵심 인사들, 그에 부화뇌동해 온 이른바 '586' 핵심 인물들, 지난 총선과 대선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 당의 개혁적 정체성을 심히 훼손해온 인사들이 모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 의원은 "새정치연합에게 그러한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문안박 연대 제안과 그 실패로 명확해졌다"며 "새정치연합 내 갑론을박은 이제 시간낭비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당창당을 통한 주도세력 교체밖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면서 "민심은 국민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 새로운 정치세력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신당 창당을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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