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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수장 실적부진·임원퇴사로 위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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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사업과 광고사업 육성 실패로 실적 악화

[안희권기자]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부진과 임원들의 잇따른 퇴사로 위기에 처했다고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는 지난 2012년 마리사 메이어 CEO 체제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재도약 사업을 추진했으나 초기에 반짝 성과를 올린 후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야후의 총매출은 마리사 메이어 CEO 취임당시 44억6천700만달러였던 것이 2013년 1%, 2014년 0.5% 감소됐으며 올들어 4% 가까이 줄었다.

이는 광고사업의 성장률이 이전만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야후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큰폭으로 감소해 광고수입이 올해 33억7천만달러로 예측됐다.

검색광고 비중은 2.1%로 2013년 2.9%에서 0.8%포인트 줄었다. 모바일 광고사업 성장세는 더딘 편이다. 야후는 텀블러를 인수하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세워 모바일 사업을 적극 육성했으나 이용자수가 초기에 잠깐 증가세를 보인 후 제자리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핵심인력인 임원들의 무더기 퇴사로 회사 사기가 크게 떨어졌다.

야후 유럽 책임자인 돈 에어리, 마케팅 책임자 캐시 새빗 등 임원 수십명이 회사를 떠났다. 새빗과 개발 책임자였던 재키 리시스는 마리샤 메이어 CEO가 직접 영입한 인물이지만 각각 STX엔터테인먼트와 스퀘어로 이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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