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새누리당이 선거구 획정과 관련 "이미 도출할 수 있는 대안은 다 나와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학재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양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3+3' 회동에서 오늘(20일)까지 획정 기준을 마련해 선거구 획정위에 넘기기로 했다"면서 "야당이 시간이 없다는 등 여러 이유를 들어 오늘까지 회의조차 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3일 회의를 하기로 했다"면서 "회의를 하는 것보다 회의를 통해 결론을 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그간 요구한 권역별 비례대표제, 안심번호제 등을 언급, "우리당이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내세워 선거구 획정 기준 마련에 오히려 방해가 됐다"고 비판하며 "이제는 선거구 획정 기준 마련을 위해 결론을 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역구 의석과 관련해 246, 253, 249, 255안 등을 열거, "이미 4+4 회담을 3차례나 실시하고 양당의 입장을 충분히 확인했고 이미 우리가 도출할 수 있는 대안은 다 나와 있다"며 "새정치연합이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충분히 고민해서 오는 23일 회의에 나왔으면 좋겠다"며 "그렇지 않고 (회의에서) 똑같은 주장을 반복한다면 선거구 획정을 방해하려는 것으로 판단,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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