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갤럭시 S7'의 공개 시기는 내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MWC 2016)'이 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듀얼카메라와 포스터치 장착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20일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7의 스펙공개 시기는 내년 2월 말 개최되는 MWC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내년 1월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스펙공개가 이뤄지기 힘든 것은 갤럭시S7의 구체적인 스펙들이 결정되지 않았고,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의 잠식효과도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갤럭시S7의 경우 스펙공개 이후 바로 출시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갤럭시S6' 대비 실질적으로는 출시시기가 1개월 반 정도가 당겨지는 효과가 나타나게 될 전망"이라며 "관련부품들의 생산도 예년보다 빨라져 2016년 1월 초부터 본격적인 납품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갤럭시S7에는 당초 기대와 달리 듀얼카메라와 포스터치는 장착될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듀얼카메라는 소프트웨어의 완결성을 확보하기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고, 포스터치는 명확한 용도들이 아직 뚜렷하게 정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카메라모듈 역시 20메가로 화소수를 상승시키기 보다는 화질의 개선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편 '아이폰6S'의 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이폰6S의 판매대수가 아이폰6 대비 같은 기간중에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예상보다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드웨어의 주요 스펙의 변화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1분기 아이폰6S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아이폰6S의 판매부진을 만회하고 이머징시장에서의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1분기 아이폰5C의 후속모델인 보급형 아이폰(가칭 아이폰6C)이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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