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시장을 견인 중인 '커브드 모니터'가 평면 모니터 대비 사용자의 시력보호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6일 서울대병원 안과전문의 김성준 교수와 연구팀이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커브드 모니터의 눈 피로도 저하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인용, 이같이 발표했다.
서울대 연구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4인치 커브드 모니터(모델명 : SE790C)와 평면 모니터를 비교 테스트한 결과, 커브드 모니터가 평면 모니터 대비 사용 후 조절근점과 눈모음근점의 변화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근점 검사한 피사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거리를 확인하는 검사를, 눈모음근점 검사는 두 눈이 가까워지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따라가는 최소 거리를 측정하는 검사다.
조절근점과 눈모임근점의 변화가 감소했다는 것은 초점을 맞추기 위한 눈의 움직임이 덜하고 그만큼 눈의 피로도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연구팀은 주관적 지표인 눈 피로도에 대한 설문을 세분화해 분석한 결과, 내적증상지표 중 '눈의 뻐근함' 항목에서도 커브드 모니터가 평면 모니터에 비해 뻐근함의 증가폭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김성준 교수는 "커브드 모니터가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하는 현대인의 눈 피로도 저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다양한 커브드 모니터 라인업은 세계적 규격 인증 기관인 독일 'TUV라인란드'로부터 "눈에 편안한 화질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곡률 등으로 눈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시각적 편안함을 선사하는 모니터"라고 평가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 김석기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전무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삼성전자 커브드 모니터의 시각적 편안함에 대한 의학적 근거를 제시하게 됐다"며,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 눈 건강에 대한 배려를 담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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