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발광다이오드(LED)칩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2013년 기준 LED칩 전문 생산 업체 중 세계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한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지난 2002년 설립돼 올해로 13년의 업력을 지닌 서울바이오시스는 블루 LED 칩에서 전파장의 자외선 LED까지 전 영역에 걸쳐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LED 기술 관련된 4천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LED 사업은 기술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특허에 의한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자외선(UV) LED칩 산업에서도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UV LED는 기존 자외선 램프와 달리 수은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소비 전력이 낮고 소형화가 가능한 차세대 광원으로 살균, 탈취, 경화 등에서 기존 수은 램프를 대체하고 있다.
특히 서울바이오시스는 UV LED칩 중에서도 딥 UV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딥 UV LED는 세계에서도 3개 업체만이 구현하는 기술로, 서울바이오시스는 세계 최초로 딥 UV를 개발한 미국 SETi와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기술협력을 유지해 오다가 2014년 지분을 인수하며 UV LED 전 파장에서 라인업을 구축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2015년 3분기 매출액 848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당기순이익 102억원을 달성했다.
서울바이오시스 김재조 대표이사는 "UV LED 시장은 2015년 1천200억원에서 2019년 6천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기술투자 재원을 확보해 블루와 UV 양대 핵심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세계최고 LED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 예정가는 1만5천500~2만7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천55억~ 1천408억원이다. 오는 12월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0일과 11일 청약을 받아 12월 중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대우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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