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은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3분기 연결 매출 2천296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효자노릇을 해왔던 광고와 게임 매출은 부진했다.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특가' 탭을 신설한 뒤부터 전년대비 97.8% 늘어난 153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은 1천429억원으로 전년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분기 대비로는 5% 감소한 수치다. 게임 매출은 513억원으로 전년대비 24%나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5% 줄었다. 게임 매출의 경우 3분기 매각한 온네트가 연결매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뮤직, 카카오페이지 등 기타 매출은 전년대비 326.5% 증가한 19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카카오택시를 비롯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들에 투자를 지속함에 따라 총 2천134억원이 발생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제공하는 '온디멘드' 전략에 집중하면서 4분기에도 핵심 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O2O, 콘텐츠, 검색, 게임, 광고, 금융 등 실물경제의 다양한 분야를 모바일로 연결하고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의 방향성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