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 중인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를 가장 충실히 이행한 게임사로 넥슨이 선정됐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11일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15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자율규제이행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 올해 첫 신설된 자율규제이행우수기업상은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를 모범적으로 따르고 있는 게임사를 가리는 상이다.
넥슨은 '피파온라인3' 등 주요 서비스 게임에서 구입할 수 있는 유료 확률형 아이템의 습득률을 소숫점 단위로까지 표기해 다른 게임사들과 대조를 이뤘다. 또한 규제 시행 전인 6월 30일 한 박자 빨리 자발적으로 자율 규제를 도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단상에 오른 넥슨 김용대 사업본부장은 "올해 처음 제정된 자율규제이행우수기업상을 수상해 영광이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율규제를 통해 게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역기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는 게임 내에서 판매되는 각종 확률형 아이템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행성 논란 등 부작용 해소를 위해 게임업계가 자발적으로 마련했다.
전체이용가·12세 이용가·15세 이용가 등 청소년 이용가 등급을 받은 온라인·모바일 게임 내에서 판매되는 유료 확률형 아이템의 습득률을 공개하는 등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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