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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 대한 5가지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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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자 "펀더멘털 문제 없어…오해로 급락한 지금이 매수 적기"

[이혜경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최근 SK텔레콤의 주가 약세는 ▲실적 우려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시 피해 우려 ▲대우조선해양 출자 가능성 우려 ▲CJ헬로비전 인수 관련 우려 ▲배당금 감소 우려 등이 작용했지만 이는 시장의 오해 때문이라며, 과도하게 하락한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진단했다.

하나금융투자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지난 3분기 부진한 실적 때문에 향후 SKT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상황이지만, 가능성이 희박한 사안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SK텔레콤의 주가가 최근 2주간 폭락해 투자 매력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이후 SKT 실적 전망은 밝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신사업 관련 비용이 4분기 이후에도 현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고, 9월 이후 고가요금제 채택 가입자 비중 상승으로 4분기 이동전화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전분기 대비 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장 과열 우려와 달리, 정부 눈치보기 심화로 마케팅비용 증가폭이 3분기 대비 4%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여 4분기 SKT 영업이익은 5천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SKT,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시 피해가능성 낮아

김 애널리스트는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SKT의 피해 가능성도 낮다고 진단했다. 최근 언론에서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SKT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보도와 같이 SKT가 기업 분할되는 경우라면 SKT 주주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어쨌든 단기적으로는 SKT홀딩스(중간지주회사)와 SKT(네트워크 사업회사)가 분리되면서 양사 합산 시가총액이 현재 SKT보다 커질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SKT를 배당으로 평가하고 SKT홀딩스를 자회사 지분 가치+현금으로 평가할 경우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일부에서 향후 SK와 SKT홀딩스 합병을 가정해 현 SKT 주가를 누를 공산이 크다는 우려를 제기하나 이 역시 가능성이 낮다"며 "그보단 SKT(네트워크 사업회사) 주가를 올리고 SKT홀딩스(중간지주회사) 주가를 내려 SK가 SKT홀딩스 지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더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SKT의 출자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이 부인 공시를 냈을 뿐 아니라, 현실적으로 봐도 향후 SK그룹 지배구조개편 구도를 감안 시 사업적 연관성이 낮은 SKT 밑에 대우조선해양을 위치시킬 가능성이 낮고, 대우조선해양 예상 인수가 1조원 미만을 고려할 때 SKT가 굳이 나설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SKT의 CJ헬로비전 인수는 '분명한 호재'

김 애널리스트는 또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서도 "분명한 호재"라고 평가했다. 일부의 부정적 시각이 존재하나, 이번 인수는 규제 타파, 유선/미디어 부문 경쟁 완화 측면에서 ‘신의 한수’라는 의견이다.

최근 통신 3사 알뜰폰 시장점유율(M/S) 규제 양상(통신 3사 합산 M/S 50%로 제한)과 향후 미디어 부문 M/S 규제 강화 가능성(SKT 무선 지배력의 미디어시장으로의 전이에 따른 정부의 SKT M/S 규제 움직임), 통신사 위주로의 알뜰폰/미디어 시장 재편 양상을 감안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인수 가격 역시 논란이 많지만 높다고 판단하긴 어렵다고 봤다. 현재 '통신사 및 케이블TV 사업자 가입자당 가치/PER' 기준으로 보면 높은 가격으로 인수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과거 두루넷, 씨앤엠, 하나로텔레콤(현 SK브로드밴드) 등의 M&A 사례로 보면 오히려 저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밖에도 주주들의 회의적인 시각과 달리 금년도 배당금 증액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거론했다.

앞서 SKT의 중간배당이 1천원으로 전년 수준에 그치고,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금년도 배당금 증액에 대해 확답을 피해 외국인 등 다수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대표적인 배당주인 SKT의 배당금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 애널리스트는 SKT가 8년 만에 배당금 증액(2014년 9천400원→ 2015년 1만원)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의 배당 독려 정책과 SK그룹의 배당 확대 양상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늦어도 12월엔 SKT 경영진이 SKT 배당금 인상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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