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시큐리티, 빅데이터 기반 악성코드 분석서비스 출시

[김국배기자] 세인트시큐리티(대표 김기홍)가 빅데이터 기반 악성코드 수집·분석·공유 서비스 '멀웨어즈닷컴(https://www.malwares.com) v4'를 출시했다고 9일 발표했다.

국내외 악성코드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보안위협 사전대응 정보를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파일 정적·동적 분석 및 IP·호스트네임 과거이력, 인터넷주소(URL) 체커(Checker)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악성코드를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IP, URL, 호스트네임 등 연관 정보를 제공해 예상되는 또 다른 악성코드를 미리 추적하는 일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실제 PC와 동일한 환경에서 악성코드를 분석, 가상환경을 우회하는 악성코드까지 탐지할 수 있다.

세인트시큐리티는 "특정 타깃을 목표로 하는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등 치명적인 보안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기존 시스템 구조를 전면 재설계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분석결과 속도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김기홍 세인트시큐리티 대표는 "빅데이터 시대에 디지털 콘텐츠가 많아지면서 해커에게 공격받을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이 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사이버 공격에 효과적으로 사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통해서 일반 사용자들도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대량의 분석정보를 원하는 기업의 경우 'malwares.com API' 라이선스를 구매해 기존 보안 솔루션과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