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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존 보유한 자사주, 소각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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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보유 현금 활용 측면에서 자사주 매입 결정

[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11조원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기존 자사주에 대한 소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명진 전무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법적으로 보면 보유한 자사주는 소각할 수 있다"면서도 "소각할 계획이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보유한 현금의 효율적 활용 측면에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는 게 중요한 사실"이라면서 "이는 미래에 대한 투자 개념으로 기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과는 다른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총 11조3천억원의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 매입 주식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1조3천억원은 총 100억달러에 상당하는 금액이다. 또 현 주가기준 시총 대비 5~6%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회사의 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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