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중국 IT 기업 화웨이가 올 초 내건 스마트폰 판매 1억대 판매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현재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이 1억대를 넘는 기업은 삼성과 애플 뿐이다.
화웨이는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Huawei Consumer Business Group)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63% 증가한 2천740만대로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중∙고가 스마트폰의 비중이 지난 분기 대비 7% 증가하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33%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상반기에 4천820만대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3분기까지 누적판매량은 7천천560만대다.
리차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화웨이 중∙고가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1억대의 스마트폰 출하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Gfk는 화웨이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9.5%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Gfk는 중국시장에서는 9월말 기준으로 15.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이와 더불어 호주, 벨기에,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스위스, 뉴질랜드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3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9.3% 성장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3분기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그리고 중국에서 전년대비 각각 98%, 70%, 81%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가장 높은 출하량을 기록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화웨이의 전략(플래그십) 제품인 '화웨이 메이트 7(Huawei Mate 7)', '화웨이 P7(Huawei P7)', '화웨이 P8(Huawei P8)'으로 출시 이후 각각 650만, 750만, 400만 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지난 9월에 공개된 '화웨이 메이트 S(Huawei Mate S)'는 중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을 포함한 전세계 48개국에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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