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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쌀값 하락 방지 위해 20만t 추가 매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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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격리 여부도 검토…올해 말 중장기 대책 마련

[윤미숙기자] 새누리당과 정부가 수확기 쌀값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쌀 20만t을 추가 매입,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당정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2015년 수확기 쌀 수급 안정 방안 당정협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이 전했다.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426만t으로 지난해(424만t) 보다 2만t 증가했으나 신곡 수요량(397만t)을 크게 웃돌아 쌀값 폭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당정은 수확이 본격화되는 이달 말 총 20만t의 쌀에 대해 시도별로 추가 매입량을 배정하고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농가에서 매입키로 했다.

나아가 당정은 향후 쌀값 추이와 다음달 13일로 예정된 통계청의 실수확량 발표 등에 따라 추가 격리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협의에서 시장격리 외에도 공공 비축미 매입 및 수입쌀 관리, 민간의 벼 매입 능력 확충 등 쌀 수급 안정 방안을 논의했으며, 쌀 과잉 공급이 반복되지 않도록 올해 말까지 중장기 쌀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 의원은 "앞으로도 새누리당은 쌀값 하락을 방지하고 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농업인 생활 안정과 쌀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당에서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안효대·이종배·안상수·홍준표·김종태 등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이, 정부 측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오경태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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