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자회사 캠프모바일(공동대표 이람, 박종만)이 제공하는 그룹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밴드'의 대만 TV 광고를 론칭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캠프모바일은 이와 관련 지난 22일 대만에서 현지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대만에서의 주제형 밴드 성장세를 공개하는 한편 밴드 활용 현지 실제 사례들을 소개했다.
대만에서 밴드 신규 다운로드 수는 지난 9월기준으로 출시시기대비(3월) 250% 증가했고 월간 순방문자수(MAU)는 200% 늘었다.
네이버는 대만에서 밴드가 큰 성장률을 보이는 것은 이용자들이 자신의 관심사나 취향을 공유하기 위해 주제형 밴드로 빠르게 모여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대만에서 인기있는 전기스쿠터 '고고로'를 타는 사람들은 밴드 내에 '고고로 오너 클럽'을 개설해 활동하고 있다. 이 클럽의 리더는 언제 어디서든 글을 쓰면 누군가 대답해주는 것이 다른 SNS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만에서 인기있는 TOP 5 밴드의 주제는 '전 남친이 싫어요', '말 못한 고백', '헤어진지 300일', '진상고객' 등 감정 또는 생활 경험을 공유하는 '공감형' 밴드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는 취미 공유, 언어학습, 네크워킹, 지역커뮤니티 순이다.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는 "이번 대만 TV CF에서는 밴드가 이용자들의 실생활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실제 밴드 사례를 담았다" 며 "밴드는 대만 시장을 포함해 글로벌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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