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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 "금융개혁 더 힘있게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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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도 변화와 혁신 지속해야" 주문도

[김다운기자] 제12차 금융개혁회의가 14일 금융개혁회의 위원,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및 자문단 분과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투자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오는 18일 발표될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앞으로 금융개혁을 좀 더 신속하고 힘있게 추진해 나가야 하며, 금융회사도 국민들이 개혁성과를 체감할 수 있게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고 이 자리에서 강조했다.

금융당국이 금리, 수수료 등 가격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립하고 상품개발의 자율성을 보장해 나가는 만큼, 금융권도 스스로 내부통제제도를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역량을 한층 높여 나가고 금융이용자를 위한 신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 위원장은 "기존 관행과 현실에 안주하려는 경영문화에서 벗어나 금융의 외연을 적극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보수적 영업행태에서 탈피하도록 창의적인 금융인이 우대받을 수 있는 성과관리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역시 "금융개혁을 통해 업계의 자율과 창의가 존중되고 금융당국의 사전규제 등이 최소화되면서, 한편으로 금융회사의 리스크도 확대될 수 있다"며 "금융회사는 무거운 책임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은 기존 '규제규율'을 '경쟁을 통한 시장규율'로 대체해 시장의 역동성·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효성있게 시행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금융투자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관련해서는 "금융투자업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획일적 수익구조, 고부가가치 업무 경쟁력 부족 등은 10년 전에도 똑같이 지적되었을 만큼 오래된 과제"라고 언급했다.

민 의장은 "이번 방안이 앞으로 금융투자산업이 중장기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의미 있는 변화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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