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BMW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 '뉴 7 시리즈'를 공식 출시하며 흥행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BMW코리아는 14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뉴 7시리즈 출시 행사를 갖고, 사전계약 1천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금번 새롭게 풀 체인지 된 6세대 뉴 7시리즈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 등 혁신적인 기술이 도입된 '모던 럭셔리' 차량이다.
이안 로버슨 BMW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 사장은 이날 뉴 7시리즈를 소개하며 한국 고객들이 원하는 사양을 적극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로버슨 사장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뒷자석 승차감과 럭셔리 요구사항이 많았기 때문에 디지털 기술을 많이 활용해 뒷자석에 앉아서 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이미 1천여명이 사전 계약을 했다"며 "국내 고객들이 혁신적인 성능과 훌륭한 디자인을 갖춘 뉴 7시리즈에 열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이날 뉴 7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최근 발생한 '디젤게이트'와 BMW 디젤 차량은 연관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로버슨 사장은 "BMW 디젤 엔진은 개별 국가 법규를 준수하고 철저한 엔진 테스트를 이행하고 있다"며 "(디젤게이트 사태가) 우리에게 적용되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도로 주행시 연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BMW는 연비를 과대 포장하는 게 아니며 단지 실험실 환경과 실제 도로 환경에서 연비 차가 발생하는 것뿐으로 앞으로 개별 국가의 법규 개정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출시된 뉴 7시리즈와 관련해서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로버슨 사장은 "올해 4분기에 7시리즈가 성장을 이끌고, 뉴 X1도 나와 올해도 판매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여러 모델이 준비돼 있어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 7시리즈, '드라이빙 럭셔리' 표방
이날 출시된 뉴 7시리즈는 BMW 기술과 철학이 집약된 프리미엄 모델이다. '드라이빙 럭셔리'를 표방하는 이 차는 카본 코어를 활용한 경량 설계, 5세대와 비교해 더욱 커진 외관, 터치 디스플레이와 제스처 콘트롤, 레이저 라이트 등의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무게를 최대 130kg까지 줄였고, 이를 통해 탑승공간의 강도와 승객의 안전성, 연료 효율을 모두 향상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운전자는 콘트롤러를 이용해 시스템을 제어하는 기존 방식과 음성인식은 물론, 화면 터치를 통해서도 기능을 선택하고 활성화할 수 있다.
내·외관 디자인은 BMW 7시리즈의 차별화된 럭셔리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면부에는 주행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개폐되는 '액티브 에어 스트림 키드니 그릴'이 최초 적용돼 디자인적인 새로움과 함께 엔진의 냉각 효과를 추가로 갖췄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와 전동 조절식 컴포트 시트를 전 모델에 기본 제공,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BMW코리아는 이번 뉴 7시리즈 국내 공식 출시를 맞아 뉴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BMW 엑셀런스 클럽(BMW Excellence Club)'을 운영할 계획이다. 7시리즈의 가격은 1억3천130만원에서 1억9천200만원으로 구성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