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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어 LG전자도 호실적 기대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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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LG전자 3Q 실적 전망치 상회할 것"

[김다운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LG전자도 시장 전망치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2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현재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3분기 LG전자의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영업이익이 2천649억원, 매출액은 14조2천980억원이다.

하지만 오는 29일 발표될 LG전자의 지난 분기 실적이 이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3천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도 2천826억원을 제시하며 시장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TV 및 가전 사업의 '효자' 역할 기대

수익성 개선에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TV 부문이다.

유안타증권 이재윤 애널리스트는 "TV 출하량 회복에 힘입어 이익 개선 폭이 기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TV를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하반기 들어 패널 가격 부담이 완화되고, 점유율이 재차 반등하고 있어 흑자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 시장 개화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데, 올 연말부터는 AMOLED TV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장 개화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 윤혁진 애널리스트 역시 "HE 사업부가 패널 가격 하락과 유로화 약세 진정과 수요 회복으로 2분기 적자에서 3분기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H&A(가전) 사업부의 선전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비수기에 따른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탄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윤 애널리스트는 "달러 강세, 철, 구리 등 원자재 가격 하락과 북미 경기회복에 따른 프리미엄급 가전 업황 개선에 따라 H&A 사업부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은 아직 쉽지 않아

문제는 스마트폰 부문이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률 회복이 나타나지 않는 한, LG전자 주가가 추세적 상승세를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가전과 TV 사업부의 수익성이 현재 실적을 이끌어가고 있지만, 시장 정체와 환율 효과 등의 위험성을 감안할 때 불안감이 있다는 얘기다.

올 3분기 LG전자 MC(스마트폰) 사업부의 경우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마케팅 비용 감소 효과로 흑자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윤 애널리스트는 "신규 출시된 'V10' 및 스마트폰 부문에서의 서프라이즈가 있지 않는 한 주가가 5만원 초반대 이상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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