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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文의 '역사교과서 공개 토론' 요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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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된 역사교과서 바로잡자는 주장, 정치 공방 안돼"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여야 대표·원내대표 '2+2' 공개 토론 제의를 공식 거부했다.

김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의 제안에 대해 "역사교과서 문제는 우리 학생들이 편향된 사관에 의한 역사교과서로 배우는 것을 바로잡자는 주장"이라며 "이는 정치권이 정치 논리로 공방을 주고받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이념이 아닌 상식의 문제다. 전 세계 상식이 반대하는 것을 정부 여당만 우기니 남부끄럽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양당 대표·원내대표 2+2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문 대표와 회동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양당 원내대표, 국회의장, 정개특위 간사가 만나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보고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내 '공천 특별기구' 출범이 미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지금 정해진 바 없다"고만 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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