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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조양호·권오준 등 166명, 美 경제사절단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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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대기업 총수 대거 포함

[이영은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 166명의 경제인이 경제사절단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동행한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은 지난 2013년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비해 약 3배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대기업 22개, 중소·중견기업 115개, 경제단체·협회 및 공공기관 27개 등 164개 기업 및 기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끈다. 금번 경제사절단 명단에는 최 회장과 조 회장, 권 회장 외에도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이희국 LG사장, 정형락 두산 사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 CJ 이채욱 부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을 비롯해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 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공공기관장도 대거 동행한다.

금번 사절단은 정보기술(IT)·정보보안과 바이오, 에너지, 항공·우주 등 첨단 분야 기업이 다수 포함된 것도 특징이다.

산업부는 "정보통신기술을 교류하고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확산하면서 사물인터넷(IoT), 사이버 보안, 헬스케어, 모바일 메신저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정보기술·정보보안 기업 35개를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자 첨단분야 관련 기업들도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쉽 포럼과 한-미 재계회의 등에 참석해 미국 경제인들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네크워크 구축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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