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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한국 성장률 3.1%→ 2.7%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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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제시한 2.8%보다도 낮아져

[이혜경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에 3.1%로 전망했던 수치에서 0.4%p를 내렸다.

IMF는 지난 6일(페루 현지 시간) '2015년 10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지난 7월 발표했던 수정전망 자료에는 우리나라 성장률 수치가 포함되지 않았었다. 앞서 4월에 IMF가 내놨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3.3%였는데, 이후 7월에 미발표했던 자료에서 3.1%로 낮춘 후 이번에 다시 2.7%로 내린 것이다.

IMF 발표 수치는 지난 7월 한국은행이 수정해 제시한 2.8%보다 0.1%p 낮다.

IMF는 아울러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이 3.2%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월 전망치보다 0.3%p 낮췄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3%…0.2%p 내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의 경우, 지난 7월보다 0.2%p 떨어진 3.3%로 내놨다. 선진국의 미약한 경기회복, 신흥개도국 경기둔화 심화 등을 감안한 것이다.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자산가격 급변동, 낮은 잠재성장률, 중국 경기침체 우려, 낮은 원자재가격, 달러화 강세 심화 등 하방리스크가 상존한다는 점을 들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도 7월 전망치보다 0.2%p 낮은 3.6%로 제시했다.

IMF는 각국의 경제정책 방향으로 실질 및 잠재성장률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진국에는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대차대조표·신용공급경로 강화, 거시건전성조치 활용, 글로벌 재균형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 수요중심의 구조개혁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흥국에는 성장 촉진과 함께 위험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며, 신속한 구조개혁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달러화 강세에 따른 추가적인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한 규제체제 정비 및 거시건전성 체계 강화 필요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주요국에 대한 올해 전망을 보면, 미국 2.6%(7월 대비 0.1%p 상향), 유로존 1.5%(유지), 일본 0.6%(0.2%p 하향), 중국 6.8%(7월 전망 유지), 인도 7.3%(0.2% 하향) 등이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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