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5~28일 UN 방문을 방문해 본격적인 다자외교를 벌인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유엔 개발정상회의와 70차 유엔총회 참석 등 다자 외교를 통해 북핵과 최근 일본의 안보법안 통과 이후 동북아 정세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높일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오는 28일 오바마 미 대통령과 반기문 사무총장이 공동 주재하는 유엔 평화활동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UN 총회 참석 기간 동안 박 대통령이 반기문 UN사무총장과 공식·비공식적으로 여러 번 만나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미국 외교 관련 주요 협회 및 연구기관 대표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우리의 핵심 외교안보정책과 동북아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엔 방문을 계기로 2개 국가와의 양자회담을 갖고 실질적 경제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인구 1억8천만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파키스탄과 기후 변화 대응의 모범국가이며 우리와 녹색 동맹국가인 덴마크와 양자 회담을 열 예정이다. 청와대는 양자회담을 통해 인프라 사업 참여 기회 확대와 산업 협력 다변화 등 경제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파키스탄은 대규모 발전소 건설 사업 추진 중이며 덴마크는 터널, 교통시스템 등 인프라 투자 확대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덴마크는 해운산업 제약산업, 풍력산업 분야의 세계적 강국으로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협력 수요가 증대되고 있고, 파키스탄은 세계 6위의 인구를 가진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우리와 교역 투자 협력 기반 확대가 필요한 나라다. 다만 심각한 전력부족 등 열악한 기초 인프라가 경제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항만, 대중교통 시스템 등 인프라 관련 협력이 유망하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주 뉴욕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컨텐츠 전시 및 K-Culture 체험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안 수석은 "해외에 소재한 한국문화원이 국가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전진 기지로 많은 역할을 하도록 격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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