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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7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6천명 특별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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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사실상 하도급 전원 정규직화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017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6천명을 특별고용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올해 말까지 4천명을 고용키로 한 기존 합의에서 2천명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현대차는 사내하도급 업체대표, 금속노조, 현대차노조 지부, 현대차노조 울산 하청지회와 함께 이날 개최한 '사내하도급 특별협의'에서 이같이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지난해 합의안보다 특별고용 규모와 사내하도급 근무경력 인정범위를 크게 확대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기능인력 우대 차원에서 사내하도급 경력 인정 범위를 지난해 합의안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2018년부터는 정규직 인원 소요 발생시 하도급 인원을 일정 비율로 고용해 사실상 문제가 된 모든 사내하도급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쌍방 합의에 따라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취하하고, 업체 해고자의 경우 본인이 원할 때 해당업체에 재취업을 알선하고 향후 특별고용 시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합의 주체들이 법 판결에 앞서 사내하도급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노사갈등 해소 및 상생과 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렸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내하도급 근로자들을 별도의 직군 전환이 아니라 기존 정규직과 차별없이 동일하게 채용키로 한 것은 국내 산업계가 직면한 사내하도급 문제의 모범적 해결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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